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아마뚜스와 함께 하는 산상음악회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5-05 조회수 : 555

 

   수리산성지(전담 박정배 베네딕토)는 5월 5일 오전 10시 30분 안양시에 위치한 수리내성지 내 최경환 성인 묘역에서 ‘아마뚜스와 함께하는 산상음악회’를 개최했다.

 

   5월의 싱그러운 바람과 하늘 그리고 흙내음이 있는 산림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이날 음악회에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리구 내 각 본당과 이웃 본당에서 온 가족도보 순례객들이 많이 참석했다.

 

   아마뚜스 합창단은 성모성월을 맞이하여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한 모차르트의 ‘알렐루야’ 등의 성가곡과 ‘그리운 금강산’,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가곡을 불러, 이날 참석한 이들을 주님을 찬송하는 축제의 장으로 이끌었다.

 

   음악회에 이어 열린 미사는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의 주례로 봉헌됐다.

   윤종대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연주된 아마뚜스의 노래는 기도”라고 말하고, “최경환 성인과 함께 하느님을 그리워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 한 여러분을 보고 주님이 매우 기뻐하실 것이며, 최경환 성인도 ‘와 이리 좋노’하며 덩실덩실 춤을 추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종대 신부는 기도 안에서 행복하고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을 강조하며 ‘5분 기도 운동’에 온 가족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5분 기도 운동’은 매일 저녁 9시 55분에 온 가족의 핸드폰이 울리도록 설정하여, 가족들이 이 시간에 만나 5분간 함께 기도하는 운동으로, ‘5분이라도 가족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기도 하며 하느님과 나를 일치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산상음악회를 주도한 아마뚜스합창단(단장 : 은종만 빅토리노·영성지도 : 박찬윤 히뽈리노 신부)은 가톨릭 신자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으로, 1997년 창단되어 그동안 90회 이상의 음악회를 가져 왔다. 박재광 마티아 지휘자와 최신영 체칠리아 반주자와 함께 매년 가톨릭합창페스티발 연주와 창작 전례 성가발표회 등을 갖고 있으며, 여러 초청음악회와 각 본당을 순회하며 성음악 미사를 봉헌하고 정기 연주회 등을 통해 신자들에게 교회음악의 정수를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리산성지는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의 아버지 최경환(1805~1839) 성인이 순교하기 전 약 3년 동안 일가족과 함께 살며 교우촌을 형성한 신앙의 터전으로, 늘 하느님과 함께 하며 순교 성인들의 정신과 가르침을 지키고 보존하며 신앙을 확고히 다지는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정성화를 위한 성지로 개발된 수리산성지는 매일 11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 11시 미사를 가정성화 지향미사로 드리고 있다.

 

최효근 명예기자

첨부파일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