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용인대리구 용인1지구 순교자 현양 대회가 5월 8일 은이·골배마실 성지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 용인1지구 8개 본당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 되었다.
현양 대회는 ▲ 제1부: 성 김대건 신부와 순교자 현양 장엄 미사, ▲ 제2부: 성 김대건 신부 성해 친구 예절, ▲ 제3부: 전시관 관람과 십자가의 길로 거행됐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순교자란 하느님 때문에 목숨을 잃은 분이지만 하느님 덕분에 목숨을 다시 얻으신 분이기도 하다. 그리스도의 생명에 자신의 생명을 일치시켰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의 씨앗’이기에, 피가 헛되이 돼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순교자의 후손답게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자”고 역설했다.
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축사를 통해, “물질에 기대어 물질의 안락한 삶으로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면서, “성경 말씀 안에서, 그리고 성체 성사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기쁘게 살아 갈 때 행복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사 후 양지본당의 청년회 율동 공연과 천리본당의 구세주의 어머니 전례 무용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석한 용인지구 사제단은 원삼본당 김종훈신부의 북 장단에 맞춰 ‘어머니 은혜’를 합창하여 대회를 더욱 빛나게 했다.
류 재덕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