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는 사람은 하느님이 에덴동산에서 동행해주신다’는 암브로시오 성인의 말을 인용한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축사에서 “성지순례를 열심히 하면 우리 삶의 여정에 하느님께서 동행하심으로써 세상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학렬 신부는 최근에 자신이 발표한 글 ‘한국천주교회의 뿌리’를 소개하며, “달레 신부의 저서 ‘한국천주교회사’ 상권에 나오는 ‘김원성 순교자’의 순교지인 ‘지여울’ 또는 ‘제탄리’가 어느 곳인지 수소문해 제보해 줄 것”을 신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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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가 한 십자가에 두 분의 예수님이 한강과 성지를 모두 바라보고 있는 형상의 ‘대형 십자가’가 눈에 뜨이는 양근성지는 한국천주교회창립 성현 권일신(F. 하비에르) 동상과 십자가의 길, 조숙 베드로·권 데레사 동정순교부부 동상 등 ‘순교자 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지난해 봄 성지 인근 남한강변에서 발견한 ‘감호암(鑑湖岩)’과 양근성지-순교 터-갈산을 연결하는 보트를 통한 ‘수상 성지순례’와 양근성지를 시작으로 물안개 공원-순교 터-양평성당-권철신·일신 생가 터-갈산공원 초입-도곡리-관문골 옛 관아 터-양평시장을 연계하는 ‘도보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근성지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오빈리 173-2 에 소재해있다.[※양근성지 순례 및 후원 문의 ☎031-775-3357,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yanggeu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