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바다처럼’ 티 없는 동심의 노래가 맑은 하늘에 메아리쳤다.
지난 5월 14일 안산대리구 광명지구(지구장 김상순 F.하비에르) ‘어린이 대잔치’가 거행되던 날, 광문고등학교 교정을 꽉 메운 지구 내 각 본당 주일학교 초등부 어린이 7백여 명과 학부모들은 고사리 손을 마주 잡고 미래교회의 주인공으로서 티 없이 맑고 밝게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어린이 대잔치에서 어린이들의 찬미와 감사의 노래는 교회의 밝은 내일을 예고하는 타종처럼 울려 퍼졌고, 6개 본당 성직자와 수도자 및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 김우정(베드로) 신부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들의 얼굴은 웃음꽃으로 활짝 폈다.
준비체조에 이어 실시된 ‘하느님 섬기기’ 성경문제 풀기 OX 게임에서는 어린이들이 성경에 관한 문제를 잘 맞히는 바람에 준비된 문제가 다 끝나도록 많은 어린이들이 남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후 ‘돼지 몰이’, ‘장애물 릴레이’, ‘캥거루 뛰기’, ‘큰 공 굴리기’,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펼쳐져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함성이 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파견 미사에서 철산본당 김보람(플로렌시오)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비가 오지 않고 맑고 쾌청한 날씨를 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리자”며 “열심한 신앙생활로 서로 사랑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자”고 강조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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