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불우이웃돕기 아나바다 장터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5-16 조회수 : 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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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F.하비에르)은 5월 15일, 성당 마당에서 자원재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재활용품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각 가정에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버려지는 옷이나 생필품들을 모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그 이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소량의 옷을 제외한 모든 먹거리와 기증물품이 모두 팔렸으며, 남은 물품은 바자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웃 본당에 기증됐다.

   본당 설립 후 처음 실시한 바자회라 의류 등도 신상품과 다름없는 제품들이 많아, 손질하는데 시간이 절약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각 지역별로 준비한 먹거리 장터에서는 장보기부터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신자들이 서로 돕고 일치하는 모습이 보여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또한 주임 신부의 기증품들은 특별히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구입하려는 기현상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임 김상순 신부는 이날 행사에서 “많은 신자분들의 참여로 아나바다 장터 실시에 보람을 느끼며, 이번 행사로 앞으로도 사랑의 나눔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본당 빈첸시오회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는 본당 교우 및 독거노인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