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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안산성마리아성당 혼인갱신식

작성자 : 정인호미카엘 작성일 : 2011-05-30 조회수 : 557

 
   5월 29일 11시 안산성마리아성당(주임 유재걸 프란치스코)에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는 주제로 33쌍 부부의 혼인갱신식이 거행됐다.
 
   안산성마리아본당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거행된 혼인갱신식은 ‘신자 부부들에게 혼인성사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주지시키고, 부부로서 삶을 쇄신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본당 가정분과에서 주관하여 마련한 것으로, 이날 미사에는 3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하여 혼인을 갱신하는 이들을 축복하고 축하했다.
 
   이 행사를 위해 본당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포스터 및 주보를 통해 공지했으며, 행사에 앞서 지난 5월 20일에는 고잔성당 배경석 신부를 초빙하여 “행복한 부부의 삶을 위한 자세”란 주제로 부부영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에서는 ‘배우자의 장점 찾기, 서로 존중하고 예의 갖추기, 혼인성사의 집전은 두 배우자이며 부부는 매일매일 혼인성사의 집전자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기, 함께 기도하기, 서로 대화하기’ 등이 강조됐다.
 
 
   또한, 본당에서는 혼인갱신식 전 ‘가족이 함께 드리는 9일기도’를 통하여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하느님의 자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지도했는데, 혼인갱신식 대상 가족들은 이 시간을 통해 ‘성요셉과 성모 마리아의 나자렛 성가정을 본받고자 하는 다짐의 시간, 사랑의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최고령으로 이날 혼인을 갱신한 신현덕·김재임 부부(1963년 7월 27일 결혼)는 “하느님께서 특별한 자리에 초대해 주심에 감사한다”며, “서로에게 배려하고 나누며 성가정을 이루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갱신식은 부부들의 행복한 모습의 영상이 상영된 식전 행사에 이어, 1부 미사, 2부 나눔의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2부 나눔의 시간에는 부부의 손 낭독, 부부편지 서로 교환하여 읽기, 부부편지 발표, 레크레이션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자녀들은 축가를 부르며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전달했다.
 
   미사를 집전한 주임 유재걸 신부는 강론을 통하여, “오늘은 지난날의 과오를 용서하면서 또 자비를 청하고 하느님께 앞으로의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날”이라면서, “혼인성사는 오로지 하느님만이 할 수 있는 창조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며, 그 사랑의 결실로 또다시 창조사업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라고 결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리고, “내어줌으로써 서로의 희생과 봉사로 신뢰를 굳건히 하고, 기능적이고 기계적이 아닌 서로의 삶을 더 큰 믿음을 통해 세상에서 하느님을 보여주는 증거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당부했다.
 

정인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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