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학본당(주임 한기석 마카리오) 견진성사가 5월 29일 안양대리구장 윤종대(도미니코)의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신자는 중고등부 10명을 포함한 135명으로, 이들은 한 달 전부터 교리와 기도로 견진성사의 빛나는 날을 준비했다.
강론에서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신앙의 꽃을 피우는 삶은 선을 행하고 봉사하는 삶인데, 주님의 계명인 선교와 봉사는 이웃 사랑에서 비롯된다”며, “사랑을 통해 이웃을 구원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리구장은 본당 신부를 비롯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명학성당의 복음화 보고서에 의하면 다른 본당보다 신자들의 참여율이 높다”면서 “‘가정안의 작은 교회 복음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견진을 받은 황영순(마리아) 씨는 “세례를 받은 지는 오래되었는데 망설이다 주변의 권유로 견진성사를 받았다”며, “신앙인으로서 새롭게 태어나 성령의 은혜로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중학교 2학년인 양진혁(라파엘) 군은 “학생으로서 어려움도 있어 시간 내어 견진성사 받기까지 어려웠지만, 신앙으로 성숙한 어른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봉사와 선교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