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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명예기자의 눈 9] 김선근 명예기자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6-19 조회수 : 614
   하느님을 믿고 섬긴다 하면서 이웃을 외면하고 이기적으로 나 자신의 행복만 추구하고 있다면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중시하고 이웃의 아픔에 자신도 아파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또 이웃의 기쁨에 함께 기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를 위해 당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리지 않으셨다. 부활의 영광은 오직 하느님 뜻에 순명했기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보상이고 영광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또 괜히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고 두려워해서 오늘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잘못된 결정을 뼈저리게 느끼며 후회하는 대신 새로운 결정으로 오늘을 충만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만약 실패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고 있다면 지금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도록 기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각 본당과 단체 등에서 봉사자를 구할 수 없어 힘겨워하는 모습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봉사자로 불리고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교회의 일에 외면하거나, 나 자신을 드러내는데 급급하지 않았는지 깊이있게 돌아봐야겠다. 봉자자로 불림을 받은 사람은 자신이 갖지 못해 불평을 토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베풀지 못함에 대해 마음 아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들의 잘못을 용서하기 이전에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길을 묵상하며 먼저 나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고 뉘우쳐야 할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위해 온전히 봉사하고 이웃에게 희생하는 것이 바로 하느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드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하느님을 위한 마음이 나 자신만을 위하는 마음이 되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할 것이다.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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