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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청년들 김대건 성인 발자취 따라 도보성지순례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7-03 조회수 : 482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F.하비에르 신부) 청년회는 본당 보좌 이정윤 요셉 신부 지도로 7월 2일과 3일 이틀 간 김대건 성인과 순교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1박 2일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본당 청년 25명과 지도 신부, 본당 소속 신학생 등 30명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을 맞아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콜로 2, 7)”라는 주제로 김 신부의 생애를 기리며 ‘솔뫼성지-신리성지-해미성지’에 이르는 약32Km의 길을 순례했다.

 

   도보 순례단은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와 충청도 내포지방의 중심부에 자리하여 한국천주교회 초기부터 끊임없이 예비자, 신자, 순교자를 배출한 신리성지를 둘러보고, 신리성지에서 수천 명 이름 모를 신앙 선조들의 순교성지 ‘해미성지’까지 걸었다.

 

   무더운 날씨에 힘겨웠지만 몇 달 전부터 설렘 속에서 기다려온 순례였기에, 참가자들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순교자들의 삶을 오롯이 되새기며 기도에만 집중하여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완주를 하게 됐다.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청년들의 심경은 가뿐했다.
   “땀이 흘러내려도, 햇살이 내리쬐어도 기도에 몰두하다보니 어느새 해미성지”하고 말한 청년회장 이효정(글라라) 씨는 “순교정신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어 여자의 몸으로 완주를 했다”고 기뻐했다. 또한 “짧은 여정이나마 순교자들이 걸어간 그 길을 걸어보니, 마치 순교자들과 함께 걷는 느낌이었다”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은 착한 목자들의 순교신심을 새기기 위해 함께 해 준 청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정윤 지도 신부는 “무척 긴 거리를 순조로이 순례를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순교성인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청년 공동체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본당 공동체의 각종 행사에 청년들의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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