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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1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 연수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07-03 조회수 : 618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주최하는 ‘2011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 연수’가 3일 소하동본당에서 교구 내 본당 반주자 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수는 전례에 봉사하는 반주자들이 가톨릭 전례의 특성을 이해하고, 전례음악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느끼며 봉사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첫 번째로 ‘오르간 연주법 및 성가반주법, 오르간의 음색 및 구조’를 강의한 김수영(안젤라)씨는 강의를 통해 “본당 전례 오르간 반주자가 성가를 반주할 때는 신자들과 오르간이 함께 호흡하며 자연스러운 전례적인 흐름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멜로디, 가사와 리듬과의 관계(가톨릭 성가를 중심으로)’를 강의한 이은주(소화 데레사) 씨는 “전례 시 반주는 신자들이 함께 성가를 잘 부를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잘 모르는 성가를 부를 때는 반주자가 멜로디를 선명하게 해 줌으로써 힘차게 부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음악위원회 교육 담당 박요셉 신부는 “오르간 연주법과 성가 연주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례를 풍요롭게 하고, 자질과 음악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는 여러분들의 거룩한 손을 잘 가꿔 줄 것”을 당부했다.

연수는 손건반 연주, 페달 연주하기, 성가 연주법, 오르간 음색과 구조, 성가의 구조, 리듬, 멜로디와 리듬과의 관계 등 다양한 교육 내용으로 진행되어, 폭우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반주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는 놀랄 만한 반주자가 한 명 있었는데, 바로 시흥 장곡본당 교중미사 반주자 선기수(레오) 군이다.
선군은 올해 16살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데, 중고등부 미사도 아니고 교중미사 반주자로 봉사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면서 “2년 전 교중미사 반주자가 떠나기 전 피아노를 치던 저에게 오르간을 가르쳐 주면서 맡긴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면서, “오르간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전례 봉사자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말해 강사는 물론 함께 참석한 반주자들로부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2차 연수는 동일한 내용으로 7월 10일(일) 오후 2시에 소하동성당에서 열리며, 3차 연수는 7월 15일(금) 오전 9시에 1차, 2차 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성남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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