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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교구 주보 “평화의 모후 복되신 마리아”대축일

작성자 : 이윤창 작성일 : 2011-07-09 조회수 : 740

 
   7월 9일 11시 조원동 공동 주교좌성당에서는 수원교구 주보이신 “평화의 모후” 대축일 미사가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교구장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미사는, 아침부터 몰아친 폭우를 뚫고 참석한 100여 명의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과 신자들로 인해 더욱 풍요롭고 은혜로운 미사가 되었다.
 
   교구장 주교는 강론을 통하여 “평화와 생명의 근원이신 성자를 탄생시키신 성모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겸손과 절대 순명의 모범”이라며, “성모님께서는 평화를 원하시는 하느님의 원의와 뜻이 무엇인지를 아시고 절대 순명하셨기에, 세상을 구하여 평화를 이루시고 영원한 생명과 삶을 영위하신 구세주의 탄생의 소명을 완수하신 복되신 분이 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구장 주교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행복과 생명의 복음이 와있지만, 우리는 갖가지 가공할 만한 핵무기들을 서로 앞 다투며 개발하고 서로를 위협하면서 모든 인류를 위기에 내몰고 있다”고 하면서, “평화를 외면하고 거짓 평화를 부르짖는 이 시대에 하느님 참 평화의 은총이 내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시대에는 하느님의 참된 진리와 영원한 생명을 외면하면서, 인면수심의 생명 윤리파괴와 자연파괴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한 교구장 주교는, ‘하느님의 정의와 평화를 역행하는 행위와 불량에너지인 방사성물질은 생명체와 공존할 수 없는 물질임’을 역설했다. 그리고 지난 체르노빌 사고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결코 우연히 벌어진 사건이 아니라면서, 인간의 반윤리적·반도덕적 생각으로 빚어진 이러한 결과가 세계 평화와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자연을 복구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교구장 주교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는 교구민 모두가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여 하느님의 참 평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강론을 끝맺었다.
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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