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뮤직 콘서트 청년, 음악을 만나다”가 20일 저녁 안양대리구 산본성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2번째로 열리는 뮤직 콘서트는 산본성당 청년사도직협의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청년 스스로가 기획하고 초등부, 중·고등부가 함께 여는 콘서트이다.
청소년 활성화와 본당 내 각 단체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자 시도된 ‘Music Concert’를 통해 산본성당 청년들은 하나 되어가고 있다.
청년연합회장 양선모(요셉) 씨는 “지난 5주 동안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왔다”고 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함께 즐거운 토요일 저녁시간 되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초등부 성가대, 청년들의 클래식 피아노 연주, 크로스(중·고등부) 밴드, 노래공연, 고분소리 성가대, 청년 전례부, 빈첸시오, 복사단, 비오(성인)밴드 등이 찬조 출연했다.
손에 촛불을 밝히며 등장한 초등부 어린이들은 힘찬 응원의 박수를 받으며 “예수 내 작은 기쁨”이라는 곡을 노래하며 율동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는 임문형(이냐시오) 씨와, 한은숙(아가다) 씨가 선보였다. 클래식 피아노 연주에 나선 이들은 슬픔, 기쁨, 광대의 어린모습을 연상하게 하며 ‘어린 광대’라는 곡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크로스(중·고등부)밴드는 전문가 못지않게 실력을 뽐냈다.
고분소리 성가대는 청년 뮤직콘서트를 계기로 각기 다른 개성이 넘치는 성격을 가진 청년들이 하나가 되어 스트레스를 풀고 일치된 것을 주님께 감사하며 ‘I will follow him’이라는 영화 시스터액트에 삽입된 곡을 신나게 불렀다.
주임 최성환(바오로) 신부는 청년들이 주최한 돈을 주고 볼 수 없는 공연을 함께 즐기자고 당부했다. 그리고 본당 내 청년관련 단체에 가입하고 참여하는 청년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면서, “좀 더 많은 젊은이들이 여러 단체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미래의 교회의 지도자로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청년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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