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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권선동본당 디딤길 순례 발대미사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1-09-26 조회수 : 545
일어나 가자!(요한 14,31)
 

 
   9월 24일 아침 6시부터 야외복 차림의 신자들이 소성당으로 모여들었다. 이른 아침 ‘디딤길 성지순례단 발대미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수원대리구좌 권선동본당(주임 현민수 토마스데아퀴노 신부)이 2012년 본당 설정 25주년을 앞두고 기획한 ‘수원교구 디딤길 도보순례’ 1차 순례가 드디어 첫 걸음을 뗐다. 내년 9월까지 교구 내 성지 15개 구간을 도보순례하는 총 13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성모승천순례단(단장 윤영숙 소공동체위원회장)’ 발대식을 겸한 파견미사에서 현민수 신부는 “성지순례는 부족한 우리들이 모든 순교자들을 만나고 성인들의 삶을 체험하면서 순교자들의 거룩한 기도를 받고자 함이다”라고 말하고, 내년 본당설립 25주년을 준비하고 마무리하기 위한 일환으로 계획된 순례길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참여함에 감사함을 전했다.
 
   현민수 신부는 모든 순례객들에게 안수를 해주며, “오늘은 은혜를 받는 날이므로,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하는 교우들과 마음으로 동행하는 순례가 되길 바란다”면서 “몸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여 다녀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당초 90명을 목표로 지원자를 모집하였으나, 순례단은 10대부터 70대까지 총 112명이 모집됐다.

   이들은 오늘 1차로 남한산성성지에서 구산성지까지의 구간(15Km) 순례를 시작하며, 내년 9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모여 15개 구간 총 314Km를 걷게 된다.
   완주자에게는 2012년 10월 본당설정 25주년 기념미사에서 교구장 주교의 축복장 수여와 함께 본당에서 준비한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참여한 순례객들은 순례를 통해 자선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을 청하면서 매 Km마다 200원 이상의 자선기금을 자발적으로 봉헌하게 되고, 수익금은 25주년 기념미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봉헌될 예정이다.
 
   이번 디딤길 도보순례를 준비한 총회장 최덕빈(안토니오) 씨는 “본당설정 25주년을 보다 뜻깊게 맞이하고자 디딤길 순례를 준비하고 지난 7월부터 총 9차례 준비모임을 가져왔다”고 밝히고, “매달 사전답사와 순례 후 평가회의를 통해 보다 내실 있고 뜻 깊은 순례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세 어린이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참가한 이번 1차 순례에는 총 109명이 참여하였으며, 11개 조로 편성되어 순례길을 떠났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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