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건설본부 사옥 축복식’이 9월 22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축복식에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해, 각 대리구장 신부와 교구청 신부, 현재 건설 중인 본당의 신부와 내빈 및 건축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교구 건설본부가 수원교구 건축의 중심체가 되기를 함께 기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축복식 강론을 통해, “처음 건설본부가 시작될 때에는 많은 이들이 필요성과 존재 이유에 대해 우려를 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전문적인 관점에서 건축 관련 업무를 관리해 줄 ‘건설본부’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면서, 건설본부 관계자들에게 “오늘 축복식을 거행하는 이 건물이 하느님의 집을 짓는 이들을 위한 교구 차원의 중심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청했다. 또한 “건설본부의 사제와 모든 직원들은 기도하고 찬미하는 하느님의 집이 될 수 있도록 애쓰는 본당이나 기관의 사제와 신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건설본부 본부장 최중인(아우구스티노) 신부는 “교구와 본당·기관, 설계사, 시공사 모두와 함께 하느님의 집을 짓는데 공동의 목적을 갖고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오늘의 축복식을 갖기까지 그동안 애써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에 축복된 건설본부 사옥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372-1번지에 위치하며, 대지 2063㎡에 연면적 660.98㎡, 건축면적 342.28㎡의 철골조로 2층 건물이다. 사옥에는 본부장실과 직원 사무실, 회의실, 접견실을 비롯해 교구 건축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자료실과 건축 자재 sample보관실이 마련됐다.
교구 내 모든 건설 행위를 교회 정신에 따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교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교구 건설본부는 지난 2008년 3월 27일 인준되어 같은 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건설본부에서는 교회의 신축, 리모델링, 유지보수 등의 업무와 건설 사업의 모든 단계(기획, 설계, 시공, 준공, 유지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며 그동안 총 116건의 의뢰를 받아 86건을 완료, 현재 신축 18건을 비롯해 30건의 업무를 진행 중이다.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