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와동 일치의 모후성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은 본당 설립 30주년 감사미사를 10월 2일 본당 대성전에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 주례로 봉헌했다.
김한철 신부는 감사미사 강론을 통해, “30주년을 맞이하는 이 순간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며, 본당 설립 30주년을 축하했다.
한편, 역대(4대) 주임이며 현재 수원대리구장인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축사를 통해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식후 행사로, 이광휘 신부는 30년 동안 한자리에서 신앙을 지켜온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신자들은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묵주기도 110만단을 봉헌하였다.
1981년 와리공소에서 시작한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은 수암성당으로 승격된 후 이름을 현재 명칭으로 바꾸었으며, 가톨릭의 불모지였던 안산지역에 가톨릭 신앙의 씨앗이 된 뜻있는 본당이다.
와동 일치의 모후 성당은 1984년 대학동과 원곡본당을 분당시켰으며, 95년에는 월피동본당, 99년에는 고잔본당을 분당하는 등 현재 안산지역에 위치한 16개 본당의 설립에 초석이 되었다.
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