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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곤지암본당 ‘갑곶(甲串)성지’ 순례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10-16 조회수 : 536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장찬헌 아넬로 신부)은 10월 16일 본당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소재 ‘갑곶(甲串)성지’(전담 조용수 베드로 신부)를 순례했다.
 
   오전 8시 30분 성당 마당에서 버스 여덟 대에 각 구역별로 나눠 탑승한 300여 명의 신자들은 순례 중 친교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순교 성인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더듬으며 자아 영성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6호차의 성지순례를 이끈 곤지암 구역장 전상희(마르타) 씨는 “순교자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우리 마음속에 빛과 사랑으로써 채우러 오신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이웃에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지에서의 오전 11시 미사 참례 후 주일학교 초·중등부(교감 송혜경 안나)와 청년회(회장 조희준 베네딕토) 40여 명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다. 이들은 희생의 십자가를 지고 당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을 깊이 묵상함으로써, 자신의 처지와 생활을 반성하고 그리스도 수난에 참여하는 자세를 키울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장찬헌 신부는 순례 후 강평에서 “오늘 성지순례를 통해 ‘하느님의 것’으로 돌려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며 “말과 행동을 통해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본당 공동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성지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신자들은 ‘강화역사박물관’과 ‘영종대교기념관’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갑곶성지는 1871년 신미양요 때 미국 군함에 왕래했다는 죄목으로 효수형 당한 최순복·박상손·우윤집 등 세 순교자를 기리고 증거자 박순집(베드로, 1830~1911)의 유해를 모신 묘가 있는 성지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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