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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제 1회 천주교 수원교구 노인복지관 협의회 직원연수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1-10-17 조회수 : 683

 
   천주교 수원교구 노인복지관 협의회(회장 황재경 루이즈)는 10월 14부터 15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직원 연수를 실시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첫 연수이니 만큼 ‘기관과 기관, 타 기관 직원들끼리의 친밀감 형성’에 목적을 둔 이번 연수에는 각 복지관에서 20명 씩 100명의 직원이 참석하여 미사를 시작으로 ▲조별활동 ▲공동체 활동 ▲친목의 시간 ▲특강 ▲모락산 등반을 실시했다.
 
   시작 미사를 집전한 교구 사회복지회장 배용우(바오로) 신부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 본 하느님 아버지의 정체성은 사랑”이라고 전제하고, “아버지의 정체성을 나의 정체성으로 삼아 우리는 그늘지고 어려운 곳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달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삶의 사각지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방파제의 역할, 등대지기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자”면서, “사명감과 미션, 비젼을 가지고 기쁘고 충실하게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날(14일)은 인원을 각 복지관별로 2명씩, 같거나 최대한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을 묶어 10조로 나눈 ‘조원’이 함께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별로 주어진 미션(‘수노협’이 함께 하고자 하는 연합 사업을 100자로 표현하기, ‘수노협’으로 삼행시 짓기,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노인복지에 대한 나의 생각 자유롭게 표현하기 중 2가지 택해서 이행하기)을 수행한 후, 공동체 활동으로 조 대항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해 모두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톨릭 영성과 섬김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강성숙(레지나) 수녀의 특강이 있었다.
   “리더는 섬기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강레지나 수녀는 “누구든지 리더가 되려는 사람은 먼저 봉사하는 법부터 깨우쳐야 한다”면서, “성경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에 대한 비유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며, 리더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경청’하는 자세이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리더십을 정의하다보면 ‘영향력’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리더는 힘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권위를 행사하는 것이며, 권위 있는 사람의 특성은 행동하는 것이므로 사랑은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레지나 수녀는 “당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라고 말했다. “리더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바람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며,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선택한 인생에 대한 책임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석한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총무과장 신동춘(요한) 씨는 “조원끼리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도 하는 동안 다른 복지관 이야기도 듣고 친밀감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김수은 수녀는 “‘가톨릭 영성과 섬김의 리더십’에 관한 특강이 인상 깊었다며, 하느님께 대한 흔들리지 않는 강한 믿음과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연수에 함께 한 직원들이 가족 같다는 말로 일치감을 드러냈다.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모락산 등반을 끝으로 ‘제1회 천주교 수원교구 노인복지관 협의회 직원 연수’는 마무리 되었다.
 

 
    일명 ‘수노협’이라 불리는 수원교구 노인복지관 협의회는 수원교구 법인소속의 5개 노인복지관(광주시 노인종합복지관, 시흥노인종합복지관,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이 모여 협의회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01년에 구성된 ‘수노협’은 관장·부장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데, 올해의 핵심 사업으로 전체 직원 연수를 기획했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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