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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 엠마우스 미션센터 축복식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1-10-22 조회수 : 826

 
   ‘수원 엠마우스 미션센터’가 10월 22일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갖고, 이주민 가톨릭신자들의 영적 쉼터로서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 산하의 ‘수원 엠마우스 미션센터’는 국제공동체의 쉼터 역할은 물론, 영성적인 공간, 특별활동,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사용되며, 1·2층 60여 평의 규모에 25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이날 거행된 축복식에는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해,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와 사회복음화국장 홍명호(베드로) 신부, 화서동본당 이근덕(헨리코) 신부,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용(프란치스코) 신부, 광주 엠마우스 마우리찌 신부, 발안 엠마우스 레오 신부 등 사제단과, 수녀, 평신도, 국제공동체 신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수원 엠마우스 미션센터’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축복 미사에서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2000년 전 척박한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신 예수님과 함께 이 축복식을 거행하자”고 운을 떼며, “필리핀, 베트남, 네팔, 캐나다 등지 에서 한국으로 건너 와 현재는 한국 교회의 일원으로 생활하는 이주민들의 삶 안에서 ‘초대 교회’ 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초대 교회로 돌아가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 공동체와 내가 누구인지를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션센터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지 주님께서 알려주실 것”이라며, “피부색, 언어가 달라도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공간에 초대하여 축복해 주시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어 초대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수원지역에 다양한 공동체가 있지만 이주민 신자들이 피정이나 영적인 나눔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미션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최병조 신부는 이 영적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1년간 발로 뛰었다면서, 도움을 준 분당 성마태오성당, 오전동성당, 고등동성당, 비산동성당과, 3000여 만 원이 소요되는 리모델링 비용을 반으로 절약하기 위해 몸으로 봉사해 준 운영위원 및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복식에 참석한 분당성마태오성당 이 엘리사벳 씨는 “최병조 신부의 모금 강론에 함께 하는 마음으로 조그만 성의를 보였을 뿐인데, 오늘 축복식에 직접 참석해 보니 여기가 바로 ‘사랑의 공간’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배정애·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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