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공연과 환호 속에 ‘제2회 수원교구 청소년 축제'가 10월 16일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은하수홀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주님 안에 하나된 모습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교구 (재)대건청소년법인(법인장 김희강 루도비코 신부)가 주최하여 올해로 제2회를 맞은 ‘2011년 교구 청소년 축제’는 교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잠재된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되었다.
‘밴드·난타·사물놀이·찬양·율동’ 등 다양한 장기를 선보여 예선을 통과한 17개 본당의 ‘청소년 공연 마당’에 이은 ‘전문 공연’이 1·2부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번 공연마당에서 심사와 함께 랩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은 노인빈(엑벨트·청북본당 주임) 신부는 “순위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는 친구를 위해 박수를 쳐주는 청소년들을 보며 일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청소년과 교사단 모두 수고 많았고 이 자리가 새롭게 시작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이어 이성효 주교는 근속 교리교사(3년-80명, 5년-57명, 10년-20명, 15년-5명, 20년-3명)를 표창하고, 대건 청소년자원봉사단에게 포상을 실시했다.
5년 근속교리교사 표창을 받은 성남동본당 김은경(헬레나) 씨는 “5년 동안 장애아 주일학교를 맡으며 단순 봉사자가 아닌 특수한 전문적 위치에 소속된 위치까지 온 것 같다는 생각에 봉사 이상의 자긍심 느껴진다”는 감회를 밝혔다.
이후 이성효 주교와 대리구장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 엄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계자 및 평신도 협의회 등 내빈, 참석한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한 가운데 파견미사가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오늘 복음말씀을 되새기며, 실력을 뽐내고 자랑에 그치는 것은 ‘황제의 것’이고 준비를 하는 과정들 속에서 동료에게 희망을 주고 함께 격려를 하며 서로를 위하며 이룩되는 축제의 모습은 ‘하느님의 것’이니 오늘의 축제를 하느님께 돌리며,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살아가자”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클라이맥스인 청소년 공연마당 시상에서는 (▪화합상: 동아리부문-중앙본당, 찬양부문-감골본당, 율동부문-중앙본당 ▪평화상: 동아리부문-남양본당, 찬양부문-권선동본당, 율동부문-보라동성가정 본당 ▪장려상: 동아리부문-수리동·화서동·권선동·수지·신갈·궁리본당, 찬양부문-별양동·벌말·죽전본당, 율동부문- 별양동·신갈본당)이 영애의 수상을 차지했다.
시상 후에는 행운권 추첨 및 상품 전달식이 연이어 행해졌다.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바오로) 신부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제2회 수원교구 청소년 축제에 참여 한 것과 더불어 더욱 다양해진 장르로 경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여러 여건의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각자의 맡은 역할들이 좀 더 세부적으로 변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샛별·이송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