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수원교구 가톨릭사진가회 ‘거룩한 땅 성지(聖地)’ 주제 제13회 정기 사진전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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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톨릭사진가회(회장 이민숙, 영성지도 송병선 신부)가 교구 내 모든 성지와 이스라엘 성지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가회는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제13회 정기사진전을 마련했다.
‘거룩한 땅 聖地’를 주제로 펼친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구 내 성지 사진 94점과 이스라엘 성지 중 신약의 내용을 담은 60점을 선보였다.
사진가회는 지난 한 해를 ‘성지의 해’로 정하고 묵상을 비롯한 정기전 준비에 힘쓴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사무처장 이영배 신부, 최재용 신부(수원대리구장), 이상각 신부(남양성모성지 전담), 손창현 신부(성남대리구 하남정하상바오로본당 주임)의 초대출품작을 비롯해 정회원 89명의 작품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사진가회는 이번 정기전에 이어 안양대리구 중앙성당과 죽산성지 영성관, 교구청 등지에서도 순회 전시회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출품작은 문화 복음화 노력의 하나로 교구에 기증키로 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번 정기전 축사를 통해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을 사진을 통해 담아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교구 내 각종 행사와 아름다운 만남, 사랑의 이야기도 사진에 담아 기록하는 교구 사진가회가 정기전을 갖게 됨에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회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성지는 특히 세파에 지치고 신음하는 이들이 영적인 기운을 되찾고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곳으로, 우리는 성지순례를 통해 예수님을 따라 생활하고, 그 말씀을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신 순교자의 얼을 잘 배울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랑스런 우리 순교자들의 진면목이 널리 전파되고, 우리 모두가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작은 선교사가 되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사진가회 이민숙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신 분들은 한결같이 한 장소에서 여러 성지를 볼 수 있어 좋았으며, 앞으로 성지순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밝히고 “특히 이스라엘 성지 사진 관람 때는 사진과 함께 내놓은 성경 구절과 설명을 함께 읽으며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평을 주셨다”고 전했다.
▲ 수원교구 가톨릭사진가회 제13회 정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가한 이성효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