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기부 릴레이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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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감 박다솜 효주 아녜스) 학생들의 작은 선행이 본당 신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학기가 시작되면서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 아래 ‘기부 릴레이’를 시작한 주일학교 학생들이 11월 13일 바자회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면서 그동안 모은 수입금을 ‘연말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고 본당 빈첸시오회에 기부한 것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기부 릴레이’를 통해 집에서 잘 사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 물건들을 기증해 왔으며, 한 달에 한 번 주일 교중미사 후에 성당 마당에서 모아진 물건을 판매하면서 수익금을 모아왔다.
또, 학생들은 기부금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지하 강당에 ‘사랑나눔 온도계’를 설치하여 매달 모이는 수익금을 표시함으로써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참여하는 기쁨을 나눴다.
이러한 학생들의 모습에 신자들은 기꺼이 물품을 구입했으며, 물품들을 기증하여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전신자 등반대회가 열린 지난 13일, 신자들은 등반대회를 마친 후 바자회 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며 마지막으로 열린 ‘기부 릴레이 바자회’에 동참했다.
이에 중·고등부 학생들은 각종 음식 제공은 물론, 율동과 노래, 장기자랑 등을 선보이며 지난 한 해 동안 기부 릴레이에 함께 해 준 신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다솜 교감은 마지막 행사를 마친 소감을 묻자 “중요한 것은 누구를 돕느냐보다 중·고등부 학생들의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전해지는 것 아니겠냐”면서, “학생들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다가간다면 더욱 기쁜 일이다”라며 함께 한 학생들과 학생들의 작은 실천에 큰 힘이 되어준 신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