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화서동본당 사랑의 김장 담그기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1-11-28
조회수 : 657
11월 27일 수원대리구 화서동성당(주임 이근덕 헨리코 신부) 마당과 강당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로 인해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10월 초부터 구역장·반장을 통해 성당 관할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파악한 이근덕 신부는 신자들에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제안하며, 1백만 원 기탁했다. 이에 뜻을 같이 한 신자들의 성금 및 물품 기부가 이어져 이날 1, 400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이근덕 신부는 “화서동성당 관내 어려운 이웃은 200여 가구 가량으로 파악되었다”면서, “상임위원회에서 고민하고 상의한 결과 200 박스의 김장 김치를 마련하여 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본당 형제·자매들뿐만 아니라 본당신부, 수녀, 대리구장 최재용 신부까지 앞치마를 두르고 참여하여 4개의 파트로 나누어 김장 담그기에 여념이 없었다.
‘화서 신협’ 이사장 안병철(도미니코) 형제는 “본인이 많은 성금을 기부한 것은 물론, 신협차원에서 통큰 기부를 하고 신협 직원들과 함께 김장 행사에 참여했다”며, “신협정신은 봉사와 선교를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신부님의 적극적인 나눔 정신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자매님들이 배추 속을 채우는 동안 형제님들은 김치 박스를 준비하며 일부는 차량으로 배달하는 모습에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전창남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