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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비전50위원회, 청소년 사목정책 포럼 마무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12-04 조회수 : 777
교구 장애청소년 및 장애아 주일학교 현황 분석
거점 중심의 구체적 교육시스템 구축 방안 모색
 


   수원교구 청소년국 비전50위원회(위원장 이건복 신부)의 ‘청소년사목지침서’를 만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집대성해온 청소년사목정책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애청소년 신앙활성화 교육시스템구축-대리구별 또는 지구별 운영에 관한 보고서’를 주제로 천인준(베드로·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장) 회장이 발표한 이번 포럼에서는 교구 장애아 주일학교의 현황을 살피고 이를 근거로 장애청소년 신앙활성화를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에 ▲거점본당체제의 장애아 주일학교 신설 ▲체계적인 장애아 주일학교 봉사자 양성 ▲학령기 이후의 장애인 사목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천 회장은 교구 내 195개 본당에 총 8개의 장애아 주일학교에서 92명의 학생들이 91명의 교사에게 교육을 받고 있음을 밝히고 교구 내 확인된 장애청소년이 164명(2005년)에서 296명(2011년 현재)으로 증가했음에도 장애아 주일학교의 수와 수용능력은 여전히 부족함을 지적했다. 특히 미사 및 교리를 위해 본당에 나오는 장애청소년이 288명임에도 주일학교에 등록된 학생이 92명뿐임을 들며 거점본당체제 장애아 주일학교의 신설과 그에 따른 봉사자 양성이 시급함을 알렸다.
 
   장애아 주일학교 학생 수의 정체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천 회장은 “교구 내 본당 중 성인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어느 곳도 없다”며 “장애아들이 성인이 돼도 주일학교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은 학생들이 많아져 어린 학생들이 들어오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 장애아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개신교회로의 유입 등도 함께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학령기 이후의 장애인 사목과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들었다.
   또한 이번 연구와 관련된 건의가 받아들여져 내년도 복음화보고서에서는 교구 장애인 신자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해 장애인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목방침에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음도 전했다.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청소년사목지침서를 만들기 위해 1년 동안 8차례에 걸친 청소년사목정책포럼을 마무리하면서 돌이켜볼 때 8번의 포럼 중에 쉬운 작업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히고 “장애아주일학교가 10여 년 동안 어렵게 노력한 것들이 표면화돼 차츰 대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교재, 프로그램, 거점본당 신설, 봉사자양성, 장애아 연구팀 결성 등 과제가 많아 우리 모두가 장애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원교구 청소년국 비전50위원회는 ‘장애청소년 신앙활성화 교육시스템구축’을 주제로 열린 제8회 포럼을 마지막으로 1년 동안 8차례에 걸쳐 진행된 청소년사목정책포럼을 마무리 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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