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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2011 다문화가족 및 봉사자 송년의 밤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1-12-24 조회수 : 663

 

   12월 22(목) 오후 6시. 영하의 차가운 밤임에도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가톨릭 청소년 문화원에는 수원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와 관련된 다문화가족 및 봉사자들이 가족단위로 모여들었다.

 

   수원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수원 엠마우스가 후원하는 다문화가족 및 봉사자 ‘송년의 밤’이 가톨릭청소년 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것이다.

   이곳에 모인 300여 명의 ‘다문화 가족’들은, 1층 식당 및 소강당에서 함께 ‘맛있는 식사(뷔페)’를 즐긴 뒤 본격적인 송년의 밤을 시작했다.

 

   ‘소경희 씨의 매직 퀸 마술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최병조 신부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최병조 신부는 “이주민들이 어눌하지만 한국말로 열심히 준비한 연극, 춤, 노래를 보고 즐기자”고 말하고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로 나눠 줄 푸짐한 경품도 마련했다”면서, “내년에도 센터에 더 많이 나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자”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질라 씨의 ‘1년을 마치며’라는 편지 낭독에 이어 이주민들이 준비한 프로그램 발표가 있었다. 인도네시아 전통춤(수미라 외 1명)과 파키스탄 전통춤(말릭), 아빠! 힘내세요 노래(임동민, 차상범, 장혜진, 박혜린), 째즈 댄스(우즈베키스탄 나탈야), 노래(필리핀 노래교실반), 몽골 전통춤(바야르), 필리핀 전통춤과 노래(마주리 외 7명), 한국 무용(중국 제준영 외 4명), 연극(장순옥 외 8명,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를 위해 약초를 구하러 애쓰는 모습’) 등 다양하고도 특색 있는 내용에 많은 이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최병조 신부는 다문화센터를 지원해 준 이들에게 감사장(유미숙 - 다문화센터 운영위원회 회장, 제이아트 - 한지 비즈공예 재료비 지원, KT서포터즈 - 컴퓨터교육 강사지원, 김승호 - 연극반 지원, 박순란 - 중간입국 자녀 한국어 봉사, 안형진 - 영어 초급 봉사, 이종철 - 임산부 자조모임 강의)을 수여했다.

   그리고 다문화센터 학생 6명에게 우수상(1반 레티탄, 2반 륜엔팅, 3반 왕시오민, 4반 제준영, 5반 삼낭쿤테아, 토픽반 장순옥)을, 그리고 나탈야(우즈벡 )씨에게는 최고 출석상을 수여했다. 또 윙티린(베트남), 홍준(일본) 군 등에게 각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축사를 통해 “우리 인간은 행복을 찾아 산다”고 전제하고,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다문화 센터에서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바라며, 2012년에는 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경품 추첨은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사회를 맡은 김영구(대한레저스포츠이벤트협회경기지부장) 씨가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1년동안 프로그램에 대한 동영상 시청 후 폐회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다문화 팀장 최남일 씨와 다문화 담당 직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남일 팀장은 수원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는, ‘도우미를 통한 육아방문, 이중 언어, 상담, 교육, 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고 말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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