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가 1월 1일부터 운영하는 교구 최초의 노인전문요양센터인 ‘성 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가 1월 12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봉헌식에는 성 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 이영배(안토니오) 신부를 비롯, 교구 관리국장 송병선(요셉) 신부 외 사제단과, 수도자 그리고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교구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요양센터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길 기도했다.
봉헌식 강론을 통해 이용훈 주교는 “이곳에서는 원로 사제와 교구 사제의 부모, 교우를 모시게 된다”고 설명하고, 교구가 오래 전부터 계획해 오던 ‘요양센터 운영’을 가능할 수 있도록 요양센터를 기증한 성태표·김경애 부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요양센터를 위해 5억 원을 기증한 지동성당 신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많은 관심을 갖고 봉사해 줄 것을 청했다.
한편, “요양센터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어르신들께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이 일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봉헌식에는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도회 총원장 마리아 스콜라스티카 수녀, 성 빈센트 병원장 오딜리아 수녀 외 많은 수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훈 주교는 요양센터가 성 빈센트 병원과 인접해 있어, 보다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면서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도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봉헌식 후 지하 강당에서는 조촐한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성 루카 노인전문요양센터 원장 이영배 신부는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시설장으로 임명된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도회 우소사체칠리아 수녀를 소개했다.
한편, 교구에서는 요양센터를 기증한 성태표·김경애 부부를 ‘교구 특별 은인’으로 정하고 이날 축복장을 전달했다.
<교구 홍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