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문화원 축복식이 1월 18일 안산시 본오 3동 878번지 본오동성당 건물 1층 현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각 대리구장 신부 외 안산대리구 사제단, 수도자,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성효 주교 주례로 거행된 축복식은 ‘시작 예식과 말씀 전례, 축복기도 및 성수예식, 마침예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축복식 후에는 내빈 소개와 내빈 축사, 그리고 건물 리모델링과 건축공사에 애쓴 이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원이 생겼다”며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문화원의 개원을 기다리면서 노심초사한 여러분들은 애초부터 건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요한 사도가 ‘행동으로 실천하는 성령이 우리 안에 머물러 우리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고백했듯이, 우리도 주님의 뜻을 이루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문화원으로 인해 하느님의 빛과 소금이 세상을 향해 퍼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씀 안에 가득 들어 있는 빛과 소금이 우리 안에 있으면 우리는 하느님의 지혜로 진리를 향해 나아가게 되고, 곧 이곳은 하느님의 지혜가 넘치는 공간이 된다.”며 문화원이 하느님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안산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는 “오늘 문화원 축복식을 거행하기 까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시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러기에 이 시간은 감사하고도 감격스러운 시간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이 문화원은 청소년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축사를 통해 “대리구 문화원의 힘찬 출발을 축하드린다. 소공동체 활성화와 청소년들의 영적성숙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전 안산시의회 의장 김기완(비오) 씨는 “‘정직한 신앙생활’이란 주님의 말씀 따라 사는 것이다.”라며 “우리 모두 주님의 말씀 따라 정직한 바보가 되어 문화의 복음화를 위해 애쓰자.”고 말했다.
안산대리구 신자와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 될 문화원은 2009년 6월 경매 낙찰하여 2010년 건물을 인수하였고,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해 왔다.
특별히 지역주민 대상 문화공연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어울림터로 사용될 ‘안산대리구 문화원’은 강당과 음악댄스방, 독서실, 기도실, 동아리 연습실123, 컴퓨터실과 카페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명영·김준식·최호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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