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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권선동본당 청소년축제 아쑴시오의 밤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2-02-06 조회수 : 541
불이 꺼지고 현란한 조명이 무대를 비춘다. 밴드 연주소리가 요란하다.
객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어 노래 부르고 함께 춤을 춘다.
성당 대강당이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2월 4일 저녁 수원대리구좌 권선동본당(주임 현민수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중·고등부 청소년들의 축제인 ‘아쑴시오의 밤’의 열기가 뜨겁다.
   자신들이 만든 영상이 흐르는 가운데 피아트 성가대의 성가로 조용히 시작하는가 싶더니, 여자 허슬댄스 공연이 시작되자 이내 객석에 앉아있던 청소년들도 하나 되어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른다. 함께 한 학부모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여학생들이 나와 요즘 유행하는 개그 ‘패션 NO.5’를 선보이자 객석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또다시 남자 허슬댄스로 춤이 시작되고 밴드 공연으로 아쑴시오의 밤은 절정을 이룬다. 어느새 1부의 끝.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피드퀴즈에 참가한 들에게 선물이 전해졌다.
 
   공연을 보러 온 원천동본당의 청소년들의 인사가 있었다. 원천동본당 청소년축제 때 찾아와준 친구들에 대한 답례로 왔다는 이들의 모습에서, 본당의 청소년축제가 청소년들 교류의 장이 되고 있는 것같이 느껴져 마음이 흐뭇했다.
 
   잠시 쉬고 이어진 2부는 시작부터 치어리더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계속 되는 춤의 무대. 몇몇 학부모들은 아예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무대에 선 아들딸들과 하나가 됐다. 중고등부 교사들도 춤을 선보이며 학생들의 열기를 이어 갔다. 여기저기서 환호하는 소리가 한류스타 부럽지 않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이 시작되었다.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당하는 아이들을 보듬는 내용’이 신선하고 기특했다. 가끔 나오는 실수도 너무 귀엽다. 모두들 박수와 환호로 그들을 응원했다.
 
   노래로 무대에 서기도 한 보좌 정천진(베드로) 신부는 “지금 보여준 발랄함과 그 열정을 잊지말고 생활 하라.”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너무 잘했다. 한 달 동안 연습하는게 좀 안쓰러웠는데 무대에 선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다.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무대에서 막 내려온 딸 손혜경(중3)양을 안아주며 송옥희(루시아) 씨는 말했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권선동 본당의 청소년축제 ‘아쑴시오의 밤’은 올해 21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아쑴시오(assumtio)는 성모승천을 의미하며 권선동본당의 주보성인이기도 하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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