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권선동성당(주임 현민수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 주차장에서는 ‘대보름 맞이 제13회 일치와 나눔의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교중미사 후 본당에서 제공한 따뜻한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은 신자들은 성당 앞마당에 놓여진 70개의 윷판 앞에 모여들었다.
현민수 신부는 “오늘 모처럼 이렇게 따뜻한 날씨를 주신 하느님의 뜻은 우리 모두가 함께 형재애를 나누라는 것이다.”며 교우들에게 윷놀이를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하였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된 윷놀이는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어린 아이들도 당당히 선수로 나서서 놀이에 열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본당 신자들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우리 고유의 명절놀이를 즐기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당 수녀들은 신학생들과 어울려 윷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본당 제분과에서는 천막과 연탄난로를 준비하였고 청년회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하여 흥을 돋우었다.
주임신부와 상임위원들의 친선 시범경기에 이은 최종 결승전은 대형윷을 사용하여 열기를 고조 시켰다.
상품은 모두 쌀로 준비하여 단체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쌀 80Kg이 그리고 참가구역에게는 모두8Kg씩 지급되었다. 교우들이 찬조한 상품들은 행운권추첨을 통해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조정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