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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하안본당,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2-02-05 조회수 : 502

 
   2월 5일. 아파트로 둘러싸인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마당이 모처럼 시끌벅적했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함성 소리로 성당 주차장이 떠들썩하다. 계속되는 한파가 조금 누그러진 가운데 정월대보름을 맞아 본당 모든 신자가 함께 한 가운데 오곡밥을 함께 나누고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로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이 펼쳐졌다.
 
   신자들은 교중미사 후 구역·반별로 준비한 오곡밥과 나물을 나눠 먹은 후 지역·구역 대항 각종 민속놀이로 열띤 승부를 펼쳤다.
 
   주차장 앞마당에는 각 조별 점수를 확인할 대진표와 참석한 모든 신자가 함께 나눌 경품 그리고, 갈증 난 놀이꾼들의 목을 적셔 줄 막걸리와 음식이 푸짐히 마련됐다.
 
   경기에 참여한 많은 신자들은 조를 이루어 멍석으로 만들어진 윷놀이 판 앞에 모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며 강한 승부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한마음으로 어울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박수와 환호, 탄성이 마당 구석구석에서 터져 나오고, 이날 환영식에 참석했던 예비신자들도 함께 해 자연스럽게 가족으로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본당 사목협의회 상임임원들은 따뜻한 간이 난로와 훈훈한 정으로 추위를 녹여줬으며, 참가자 모두는 푸짐한 선물과 축하 박수로 모두가 승자가 된 듯 웃음꽃을 피웠다.
 
   매년 하안본당에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민족 고유 민속놀이인 윷놀이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등을 하며 전 신자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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