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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안산대리구 주일학교 교리교사 연수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2-02-13 조회수 : 674

 
   안산대리구 청소년국(국장 김우정 베드로 신부)에서는 2월 12일 대리구 문화원에서 주일학교 교리교사 연수를 실시했다.
 
   초등부, 중·고등부 교리교사 72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김우정 신부는 제1강의 ‘그리스도인의 봉사’, 제2강의 ‘봉사자로서의 교리교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김우정 신부는 1강의를 통해, “주님께서 보여 주신 첫 번째 봉사는 낮춘 자세로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신 것이었다”면서, “주님께서는 봉사는 ‘권력’이 아닌 ‘섬김’ 임을 알게 해 주셨다”고 역설했다.
   또,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에게 함구령을 내리신 것은 예수님 당신의 이름이 알려지는 것 보다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이 먼저 드러나야 되기 때문이셨다는 것을 명심하자”고 말하고,  “인정을 받으려고 봉사한다면 그 순간 하느님의 얼굴은 사라지고 권력자의 일그러진 얼굴만 남게 될 것이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처음 봉사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지만 익숙해지면 오히려 자만에 빠지기 쉬우며, 봉사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실망하는 것’”이라는 말로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어 낸 김우정 신부는 “자기 성찰과 함께 기도하는 내적 생활을 통하여 하느님의 마음으로 봉사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의 뜻을 이루려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자세가 되어 있을 때 주님께서는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봉사자로서의 교리교사’에 관하여 제2강의를 한 김우정 신부는 “교사는 하느님의 뜻을 이야기 하면서 자기 논리를 관철시키려 하거나 자기 뜻을 교묘하게 하느님 뜻으로 돌리는 일이 없도록 늘 살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것이며 순명과 희생을 배울 것이다”는 말로 모범적인 교사상을 주문했다.
   이어 김우정 신부는 “혹시 마음이 무겁고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다면, 본당에서 상처 받고 스스로 안에서 고개 드는 실망감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부분일 것이다”라고 교사들을 위로하면서,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한테만 고통을 허락하시고, 고통은 하느님께로부터 선택받은 이들임을 드러내는 표시가 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우정 신부는 마지막으로,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한 요한 사도의 말씀을 소개하면서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두려워 할 때 흉터가 되고 약점이 될 수 있지만 잘 극복하면 훈장이 됩니다. 누구한테나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라는 말로 교리교사들을 격려했다.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에서는 매년 2월 14일 전후로 교리교사 연수를 하고 있다.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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