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안산대리구 시흥지구 소공동체 1단계 교육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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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시흥지구 소공동체위원회(영성지도 이승준 아우구스티노 신부)에서는 2월 26일 시화바오로성당에서 소공동체 1단계 교육을 실시했다.
7개 본당 292명의 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승준 신부가 강사로 나선 이날 교육은 ‘소공동체 1단계’ 교재 중심의 ‘제1과 복음화’와 ‘제2과 소공동체’에 관한 내용으로, 그 의미와 개념정리로 기초지식을 함양하는 자리였다.
이승준 신부는 “예수님이 행하신 대로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 모든 사람들, 특히 소외 받고 억눌린 이들에게까지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복음서에서 말하는 진정한 ‘복음화’”라고 전하며, “‘복음’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기쁜 소식’이며, ‘복음화’라는 것은 ‘복음을 통해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초대교회는 작은 공동체를 통해서 신자들이 예수님을 중심으로 섬김과 나눔, 그리고 친교의 삶을 이루었으나, 오늘날 본당 공동체는 대형화 익명화로 인해 초대교회 공동체와 같은 모습으로 복음화 사명을 유연하게 수행하기가 어렵기에 작은 교회인 ‘소공동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둘이나 셋이 모인 공동체 안에 현존하시며 말씀 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함께 체험하며 그 체험을 나누고 나눈 것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이상적인 소공동체로 활성화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의 중 이승준 신부가 봉사자들을 향해 “소공동체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본당 있느냐?”고 묻자, 군자본당 소속이라 밝힌 한 자매가 큰 소리로 대답해 즉석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매주 모임을 갖는다’고 밝힌 자매는, “평소에 잘 볼 수 없던 신자들을 만나는 날이 기다려지고, 만나면 서로의 안부부터 묻게 된다”고 대답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음악 찬양단 ‘유빌라테’의 찬양성가 공연 후 재개된 2강에서는 교회 혼인법 중 ‘조당’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승준 신부는 조당과 관련한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잘못된 지식으로 냉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널리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천지 교회’와 ‘여호와의 증인’ 등 신흥종교의 선교방법을 설명면서, “본당 외에서 성경공부는 하지 말 것”을 권하고 “성경공부를 핑계 삼아 접근하는 사람이나 우편물 등은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시흥지구 소공동체 1단계 교육은 3월 4일 파견미사로 마무리 하며 2단계 교육은 9월경에 있을 예정이다.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