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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성남대리구 분당지구 시복시성 특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2-03-11 조회수 : 676

 
   성남대리구 분당지구(지구장 김기창 노동자요셉 신부)는 3월 11일 대리구좌 분당성요한성당에서 ‘125위 시복시성(諡福諡聖)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성당 지하2층 소성전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강의에는 분당지구 내 9개(도촌동성베드로사도·분당성루카·분당성마르코·분당성마리아·분당성마태오·분당성바오로·분당성요한·판교성김대건안드레아·판교성프란치스코) 본당 신자 300여 명이 참석해 신앙선조의 시복시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강을 맡은 수원교회사연구소 소장 정종득(바오로·구산성지 전담) 신부는 ▲우리나라의 시복시성자와 그 역사적 흐름 ▲시복시성 대상자인 125위의 박해시기별·신분별 분포도 ▲수원교구 관련 ‘하느님의 종’ 31위 ▲시복시성 대상자의 신앙생활 ▲순교자의 후손인 우리가 본받아야할 점 ▲‘하느님의 종’ 행적 등의 순으로 두 시간 동안 강의를 이어갔다.
 
   한국천주교회 설립 전후 동아시아의 시대 상황 등을 세세히 설명한 정종득 신부는 “교회가 행하는 시복시성의 목적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이 성인들을 기리며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이끌기 위함”이라며 “따라서 시복과 시성의 추진은 교회의 중대한 과업 중 하나이고, 엄격한 교회법 절차에 따라 재판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또, 정종득 신부는 “신앙 선조들의 일상이 그러하였듯 사순 시기는 곧 자기의 감정이나 욕심 따위를 이성적인 의지로써 눌러 이기는 ‘극기’와 몸과 마음을 오롯이 주님께 향하는 ‘위주(爲主)’의 시기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 ‘위주’와 ‘극기’는 곧 신유·기해·병오·병인 등 4대 박해를 겪으면서도 연면히 이어온 선열들의 신앙의 밑바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종득 신부는 끝으로 “기도로 축적된 일상생활이 신앙선조들을 순교로 이끌었다”며 “현대를 사는 우리들도 성인전(聖人傳) 등을 통해 그분들의 성덕을 본받아 순교신심을 이어나가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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