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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섭리의 기적, 알폰소 푸스코의 집 축복식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12-03-26 조회수 : 723

 
   세례자 성요한 수녀회(한국대표 김숙희 데레사 수녀)가 새터민 자녀를 위한 공동생활 가정 시설인 ‘알폰소 푸스코의 집’을 열고 3월 19일 축복식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주석로 1112번지(왕림리 169번지)에 위치한 알폰소 푸스코의 집 3층 경당에서 거행된 축복식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약 80여 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봉헌됐다.
 
   세례자 성요한 수녀회 설립자의 이름을 딴 알폰소 푸스코(Ven. Alfonso Maria Fusco)의 집은 1층 새터민 자녀를 위한 공동생활 가정, 2층 수녀원 양성소, 3층 경당의 구조로, 놀이방, 숙식방,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알폰소 푸스코의 집’의 운영은 수녀회가 ‘이 시대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지향하며 1년여 동안 기도와 식별을 통해 결정한 새로운 사도직으로, 그동안 수녀회 소속 다섯 명의 수녀들의 본당 모금활동과 일월성당 한마음콘서트, 율전동 중고등부 바자회 지원금 등 주변 성당과 후원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이루어 낸 섭리의 기적이다.
 
   세례자 요한 수녀회 한국 대표 김 데레사 수녀는 어려웠던 순간을 소회하며 “꿈에도 집이 이렇게 완공될 줄 몰랐다. 하느님의 섭리를 많이 체험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며,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후원자들에게 깊이 감사를 표했다.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강론에서 “요즘 탈북자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라’는 시편 말씀을 인용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김화태 신부는 “설립자의 지향에 따라 잘 지어진 집이 잘 운영되어 위안의 집, 희망의 집, 은혜의 집이 되고, 새터민 가정의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일월성당 소공동체 위원장 박금순(마리아) 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박금순 씨는 ‘영원히 함께 가고 싶은 안식처’라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후원자 정소리(세례자 요한·율전동성당) 씨는 “새터민 어린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먼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알폰소 푸스코의 집에서는 24시간 엄마가 되어 새터민 자녀를 돌보게 된다.
후원 및 문의 세례자 요한 수녀회(031 294-4230/010-3424-4230/010-2432-4230)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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