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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광주본당, 최덕기 주교 초청 사순특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2-03-25 조회수 : 632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길민 크리스토포로 신부)은 3월 25일 사순시기 신자들의 영적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하여 전임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를 초청해 사순 특강을 마련했다.
 
   사순 제5주일인 이날 오전 11시 교중미사에 참례한 600여 명의 교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순 특강을 통해 최덕기 주교는 ‘예수님의 인간 구원을 위한 죽음은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는 복음 말씀을 들며 특강을 이어갔다.
 
   최덕기 주교는 “예수님께서 땅에 떨어져 죽은 밀알이 되시어 많은 이를 살리셨듯이, 우리도 자신을 내어주는 하나의 밀알이 되어 가정과 본당 공동체 등에서 남을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은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죽으셨다’라는 확신 즉, 믿음으로 다가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 최덕기 주교는 “불교가 자기해탈 곧 자력구원이라 한다면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라면서,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비폭력의 상징인 십자가(十字架)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국전쟁 당시 부친께서는 세 살이었던 자신을 극진히 사랑했기에 목마 태우듯 업고 무거운 짐을 잔뜩 진 채 피난을 가셨다’고 회상한 최덕기 주교는 십자가는 자신을 희생과 속죄의 제물로 내어 놓은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감사와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라고 밝히고, “이에 ‘하느님은 곧 사랑’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끝으로 “예수님을 닮을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하면서 ‘어린양의 만찬’인 미사를 날마다 정성스럽게 봉헌하자”고 신자들에게 청했다. 이어 “악의 세력에 대한 선한 세력의 승리, 곧 ‘구원’은 하느님 사랑이 인간에게 흘러내리는 것”이라 정의하며 “참되고 자유로운 삶을 거부하는 악의 세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 강조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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