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가 주관하고 수원가톨릭미술가회(회장 임정열 마리아·영성지도 나경환 시몬 신부)가 주최한 ‘제1회 수원교구 청소년 성화 공모’ 당선자에 대한 시상이 4월 10일 오후 4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 미술관 1층에서 있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해 ‘성경 이야기’를 주제로 실시한 이번 청소년 성화공모전에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총 146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내빈 축하말씀에 이어 청소년 성화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이 실시됐다.

   대상은 회화 ‘성모자상’을 출품한 이윤하(루치아·대학부·분당 성바오로성당) 씨가 수상했으며, 상장과 상금 3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그리고 최우수상 1명을 비롯해, 수상자 총 118명에게도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수상자 명단 아래 참조).

   수원 가톨릭미술가회 영성지도 나경환 신부는 축사를 통해 “성미술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신앙이 더욱 성장해 세상 복음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신부님들을 비롯하여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해 준 미술가회 회원들에게 감사들 드리며, 주님과의 일치를 통해 질적으로 향상되고 독창적인 성화성물 작품을 창작해 나갈 수 있도록 자애로운신 성모님과 가톨릭 미술가의 주보이신 복자 후라안젤리코께 전구드리자”고 당부했다.

   임정열 회장은 “이번 뜻 깊은 전시는 신앙의 핵심이자 하느님 말씀인 성경을 읽고 자신만의 성경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큰 의의를 두었다”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성경 말씀에 맛들이고 보다 건실한 삶을 세워나가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미술가회 성화성물전’과 함께 열린 이번 ‘제1회 수원교구 청소년 성화 공모 전시회’에는 수상자와 그 가족들은 물론 수원가톨릭미술가회 회원들을 비롯해 많은 축하객이 참석했다. 수원대리구 대리구장 최재용 (바르톨로메오) 신부와 교구 복음화국 국장 문희종(요한세례자) 신부, 교구 청소년국 국장 이건복(바오로) 신부, 효명고 교목실장 노성호(요한보스코) 신부와 각 본당의 수녀들도 내빈으로 참석해 ‘제1회 수원교구 청소년 성화 공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전시를 관람하던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이번 시상을 기회로 재능있는 청소년이 배출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번 시상 및 축하식은 국악 보컬그룹 ‘단비’의 ‘사명, 야곱의 축복’ 축하 연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전시는 15일까지 지속됐다.

수상자 명단

▴대상 부문 : 이윤하(루치아·대학부·성모자상·분당 성바오로성당)

▴최우수상 : 김해원(베드로·초등부·예수님과 아이들·동천 성바오로성당)

▴금상 : 허연우(초등부·동천 성바오로성당), 윤채원(엘리사벳·초등부·벌말성당), 박성빈(마티아·중등부·동백 성요셉성당)

▴은상 : 이혜림(마리아·초등부·범계성당), 변혜순(다니엘라·중등부·은계동성당), 조연주(글라라·대학부·상록수성당)

▴동상 : 배성진(요셉·초등부·양지성당), 이채은(율리안나·초등부·동백 성마리아성당), 두현정 (미카엘라·중등부·조원솔대성당), 류지흔(엘리사벳·중등부·석수동성당), 김선진(보나·고등부·사강성당), 최소연(대학부·장곡성당)

▴단체상 : 조원솔대 성당

▴특선 : 송시영(미카엘·초등부) 외 19명, 김정은(베닐다·중등부) 외 4명, 정태인(요한·고등부) 외 5명

▴입선 : 안수진(마리아) · 최가영(소피아) 외 71명

김샛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