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수진동본당(주임 김동진 신부)이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성금 500만 원을 성남시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특히 소외 아동들을 돕기 위해 본당이 지난 1년간 운영한 카페 수익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더욱 관심을 모았다. 본당은 현재 신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이자 이웃돕기의 작은 구심점으로 성당 내에 카페 ‘Angels’(엔젤스)를 운영 중이다.
성남시는 수진동본당에서 기탁한 기금을 본당 인근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각각 5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각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아동 돌봄 서비스를 실시, 다양한 학습지도와 프로그램,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2일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본당 임윤배 총회장과 이중진 사회복지위원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본당 임윤배 총회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힘겨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지속적으로 품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도록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본당 사회복지위원회 이중진 위원장도 “앞으로는 차상위 계층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펼쳐, 이들이 삶의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참된 이웃으로서의 활동을 확대해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수진동본당 이중진 사회복지위원장과 임윤배 총회장이 이재명 성남시장에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