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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원로사목자 김창린(필립보) 신부 선종,장례 미사

작성자 : 김상민 작성일 : 2012-05-21 조회수 : 1353

 
“60여 년간 아름다운 사제 생활을 마치시고 하늘에서 편안한 생활을 주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5월 17일 오후 8시 15분 숙환으로 87세에 선종한 교구 원로사목자 김창린(필립보) 신부의 장례 미사가 5월 19일(토) 오전 10시,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되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제3대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수원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장례미사에는 유가족과 내빈, 신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하여, 고인이 60여년의 사제 생활을 마치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천상에 오르시어 주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나를 섬긴 사람은 모두 나에게로 올 것이며 나에게 오는 사람을 모두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릴 것이다”라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며,  “신부님께서는 1952년 명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으신 이후 60여 년간의 아름다운 사제 생활을 마치시고 이제 하늘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실 것이다”라고 강론했다.
   또, 김창린 신부의 간단한 약력을 언급한 이용훈 주교는 “신부님은 사제생활 때 학비로 고생하는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시고 전재산을 교구에 기탁하시는 등 평생 자신의 모든 것을 하느님의 사랑을 보이기 위해 우리에게 나누어 주셨다”고 말하며 “우리도 신부님의 굳은 신앙과 사랑을 이어 가야하며 신부님의 뒤를 이어 더욱 충실하게 하느님의 자제로써 본분과 의무를 다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성효 주교의 집전으로 2부 고별식이 이어졌다.
   이성효 주교의 고별 기도문과 성수·분향 예식 후, 성직자·수도자·유가족 대표의 분향이 있었다.
   교구사제단 대표로 고별사를 한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신부님에게 여러 가지 예절과 교훈 등을 많이 배웠다”면서, “이러한 신부님의 품성과 행동은 많은 젊은 신부들의 귀감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또, “호랑이 같은 신부님이 우리들의 곁을 떠났지만, 신부님의 정신과 교훈은 계속 우리의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성 필립보 생태마을 설립의 기초를 닦으시는 등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고, 주님의 사제로서 평생을 바친 신부님이 이제 주님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사시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고별사를 마감하였다.
 

 
   장례미사 후 故김창린 신부는 후배 사제들의 배웅을 받으며 수원교구 성직자 묘지(경기도 안성시 천주교 미리내 성지 내)로 향했으며, 이미 선종한 교구 선·후배 사제들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故김창린 신부는 1952년 12월 사제로 서품 받은 후 천주교 혜화동성당에서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해 2001년 일선 사목에서 은퇴하기 까지 천주교 수원교구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또한 군종 사목을 비롯하여, 학생회 지도신부, 성지개발위원회 위원, 교구 참사회 위원, 안양교도소 소년원 지도신부, 건축위원회 위원장, 사제평의회 위촉위원, 푸른군대 지도신부, 레지아·교구연합 합창단 지도신부, 동남보건전문대와 세무대 지도 신부로 교구 내 주요 요직에서 활발하게 사목했다. 서울대교구 삼각지 본당과 수원교구 천리요셉·여주·송탄·서둔동·조원동주교좌·철산 본당 주임 신부로 재직하였다.
    특히 故김창린 신부는 생태보존의 대한 교육과 피정을 실시하고 있는 ‘성 필립보 생태마을’(강원도 평창 소재) 설립의 기초를 놓은 분이다.
 

글. 김상민 명예기자 / 사진. 성기화·성재필·김상민·이상숙·홍보전산실

 

<故 김창린 신부 선종 관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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