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은계동본당(주임 정진만 야고보 신부)이 6월 9일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전 기공미사와 기공식을 거행했다.
대리구 사제단이 함께 집전한 기공미사에서 이용훈 주교는 신자들에게 “모든 것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며 우리는 그분의 심부름을 하는 역할임을 잊지말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각자 개인이 주님께 받은 재력, 기술력, 지혜와 그 외에 모든 것을 동원하여 주임 신부와 혼연일치되어 성전건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마침내는 기도하고 머물고 싶은 성당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안에서 지역민들의 좌절과 역경, 고뇌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한편, 품위 있고 지극한 겸손으로 비신자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며, 또한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좀더 가까이 하느님께 나아가는 자세로 성전 완공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2002년 오산성당에서 분가한 은계동본당 공동체는 현재 2,655명의 신자들이 새 성전을 희망하며, 내실을 기하는 각종 기도와 성경필사를 통하여 영적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성전봉헌카드를 제작하고 각종 외적 방안을 활용하는 등 10여 년을 노력한 끝에 이날 기공미사를 봉헌하게 됐다.
신축성당은 1907㎡의 대지에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건축되며, 각종 최신식 전기와 난방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용하게 된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사제집무실·만남의방·성물판매소·식당 등 부대시설이, 2층에는 교리실, 회합실, 교사실, 그리고 3층에는 대성전과 제의실, 성구실, 유아실, 고해소가 들어선다. 4층은 성가대석과 성가대 갱의실이 위치하고 5층은 사제관으로 사용된다.
성당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기공식을 가진 은계동성당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송리 296-3위치한다.
이윤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