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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제 17회 농민 주일 미사와 나눔잔치

작성자 : 김상민 작성일 : 2012-07-16 조회수 : 655

 
   7월 15일 ‘제17회 농민주일’을 맞아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서북원 베드로 신부)와 가톨릭농민회 수원교구 연합회(회장 송인호 요한사도)가 주관한 ‘기념미사’와 ‘나눔 잔치’가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 및 가톨릭농민회 회원, 신자 등이 참석해 ‘위기를 맞고 있는 농민들과 농산물’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드러냈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농부이신 하느님, 농자의 주제이신 하느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농사를 짓게 만드셨다”며 농민주일의 의의를 역설했다.
   이어, “인구가 6% 밖에 되지 않는 우리 농촌공동체가 현재 FTA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 도시근로자에게도 심각한 위기가 올 것”이라고 전망한 이용훈 주교는 “이에 우리 교회에서는 농촌을 위해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이용훈 주교는 ‘제17회 농민주일’을 맞이해 발표한 ‘농민주일 담화문’을 인용하면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이 신앙공동체로 하나가 되어 친교를 맺고 서로 도와 우리 농촌을 살리는 데에 힘을 써야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농산물 먹기, 토종종자 지키기, 토종농산물 나누어 먹기, 전통 식생활 실천하기, 가족함께 식사하기’ 등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했다.
 
   미사 중에는 시루떡, 유기농 쌀, 감자, 양파, 빵과 포도주 등이 봉헌되었고, 참례자들은 이를 통하여 서로 나눔과 섬김의 자세를 다짐했다.
 
   기념미사 후 정자동 주교좌성당 마당에서는 ‘나눔의 잔치’가 열려, ‘떡메치기와 음식 나눔,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어울림 마당’ 등 나눔 속에 일치하는 흥겨운 시간이 펼쳐졌다.
 
 
   ‘농민주일’이란, 우리교회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로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있는 우리농촌을 살리기 위한 실천적 대안운동으로 ‘1994년 춘계주교회의’의 결정에 따라 ‘우리농촌 살리기운동’을 출범시켰으며, 1995년 추계주교회의에서는 7월 셋째주일을 농민주일로 설정함으로써 교회가 농민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날이 되도록 한 주일이다.
 
   농민과 농촌이 심각한 생존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오늘, 교회 내의 모든 신자들이 우리농촌의 어려움을 정확히 알고, 그 아픔을 마음깊이 함께 느끼며, 농촌이 죽으면 함께 죽는다는 공동체의 정신을 일깨워, 농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구체적인 실천을 결의하고 실천해 나가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상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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