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안산성마르코 본당 세례식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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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안산성마르코 본당(주임 이승희 라우렌시오 신부)에서는 7월 22일 세례식이 열렸다.
5명의 중·고등부 학생을 포함하여 42명이 세례를 받은 이날 세례식에서 이승희 신부는 어렸을 때 보았던 ‘연옥’ 그림을 떠올리고는, “‘선한 일을 행한 이에게는 상을 주시고 악한 일을 행한 이에게는 벌을 주신다’는 상선벌악과 ‘죄 없으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강생구속 등 ‘천주교 4대 교리’(천주존재·삼위일체·상선벌악·강생구속)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승희 신부는 “하느님께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묘사되는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모두를 화해시키시고 서로의 증오심을 없애시는 일에 진정한 십자가의 의미가 있다고 말씀 해 주신다”면서, “예수님께서 파견을 갔다 오는 제자들에게 ‘외딴 곳으로 가서 쉬어라’라고 말씀 하신 것처럼, 지상에서 하느님의 사명을 마치고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힌 채 하늘로 올라 간 우리에게 ‘지상에서 모든 삶을 열심히 살았으니 외딴 곳으로 가서 쉬어라’라고 위로해 주실 것이라고 믿으며 우리 모두는 미사 안에서 성체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늘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하며 살자”고 청했다.
이날 최고령자로 세례를 받은 손경호(요셉·76) 씨는 “나이가 들면서 외로움을 느끼던 차에 천주교에 입교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노인대학 봉사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결혼한 지 4년차라는 박기섭(요셉·29)·신의령(마리아·29)부부는 “아들에게 좋은 신앙을 물려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고, 함께 요양원을 운영한다는 이종석(라파엘·49)·박미옥(라파엘라·47)부부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천주교 신자가 된다는 자부심에 지인들에게 모두 알렸다”며 “신자답게 살아가도록 힘써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산성마르코 본당에서는 9월 9일 다음 예비신자 입교식이 있을 예정이다.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