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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두물머리 유기농지 대립, 이용훈 주교 중재로 타결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2-08-26 조회수 : 700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둘러싼 오랜 대립에 접점을 찾았다.
   두물머리 유기농지를 두고 갈등을 빚어온 정부와 농민이 지난 14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 중재로 합의에 이른 것.
 
   이날 이 주교는 4대강 사업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 및 농민들을 직접 만나 두물머리 일대에 영국의 라이턴 유기농정원(Ryton Gardens)이나 호주의 세레스 환경공원(Ceres Community Environment Park)과 같은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이를 양측이 수용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합의안을 바탕으로 향후 두물머리 내 ‘생태학습장’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며, 구체적인 추진 사항들은 경기도와 양평군, 천주교, 농민 측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만들어 논의하게 된다.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사도 요한) 위원장은 “큰 불상사 없이 평화적인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협의 과정에 성실히 임하면서 두물머리에 장기적인 유기농업 비전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합의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수원교구장·오른쪽)가 14일 두물머리 유기농지 관련 문제에 합의를 도출한 후, 4대강 사업 추진본부 심명필 본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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