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2012년 5차 전국 사회복지 기관ㆍ시설 직원 피정 연수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2-09-07
조회수 : 662
‘2012년 제5차 전국 사회복지 기관·시설 직원 피정 연수’가 아론의 집에서 수원교구 가톨릭복지회관(관장 배용우 바오로 신부) 주최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전국 교구에서 수도자4명을 포함 105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한적한 곳에서 쉬자’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배용우 신부는 강의에서 “사회사목은 복음의 사회적 중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하여, “봉사는 인간에 대한 봉사, 문화에 대한 봉사, 경제에 대한 봉사, 정치에 대한 봉사인데, 정치에 대한 봉사는 공동선의 추구와 빈곤과 고통에 관심을 갖고 정의의 실현과 연대 등에 있다”고 말했다. 또, “변화의 신비는 세상을 바꾸는 사소한 변화인데, 정의롭지 않은 상황이나 잘못에 대한 침묵은 ‘긍정’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는 ‘참여’와 ‘표현’에서 이루어진다”고 역설했다.
이날 피정에 참석한 전주교구 성모전문요양원장 수녀는 “비영리단체이지만, 병원을 운영하면서 클라이언트나 보호자로부터 받은 비용으로 복지와 관리를 겸하고 있으며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보편적으로 복음 안에서 초자연적인 개념으로 봉사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교구 바오로회 조용호(에우데스) 씨는 “배용우 신부의 강의 중 루카복음이 가장 마음에 닿아 좋았으며, ‘쉼’과 함께였기에 영성적으로 많은 것을 채우고 간다”며 뿌듯해했다.
파견 미사를 통해 배용우 신부는 “세상에서 공짜로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은 우리 자신이므로, 자신을 비하하거나 내팽개치지 말고 우리 인생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하며, “우리의 가치가 하느님의 가치와 일치할 때 은총의 신비 관리자로 격상하는데, 내 주도에 따라 하느님이 허락하신 능력과 기쁨에 따라 위탁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까지 배우고 체험하자”고 말했다.
송재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