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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권선동본당 성모승천순례단 해단식 및 파견미사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2-09-11 조회수 : 583

 
   “위대한 도전! 디딤길!”
  권선동본당 주임 배명섭(베드로) 신부의 선창에 단원들은 힘차게 외쳤다.
 
   마침내 13개월에 걸친 대장정이 끝났다. 지난 2011년 9월 발대미사로 시작된 디딤길 도보성지순례가 9월 8일 13번째 코스인 손골성지에서 수원성지까지의 순례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순례를 마치고 성당으로 돌아온 권선동본당 성모승천순례단(단장 윤영숙 데레사)은 오후 3시 소성전에서 파견미사를 봉헌하였다.
 
   배명섭 신부와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바오로) 신부가 공동집전한 파견미사에서 이건복 신부는 강론을 통해 102명의 디딤길 완주자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며 “디딤길 책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길을 걸었지만 완성 후에는 정작 완주를 못했는데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13차례의 디딤길 완주를 통해 여러분은 육신과 영적 건강을 이루었을 것이고, 또한 가정의 일치와 공동체 일치를 이루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렸다”고 격려하고, “오늘 마침 성모탄생축일인데, 하느님께 구원의 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하느님께는 102명의 완주와 더불어 또 다른 구원 계획을 가지고 계실 것이다. 하느님과 우리 모두에게 기쁨을 주어 고맙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미사 후 해단식이 진행되었다. 최덕빈(안토니오) 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9월 112명의 단원이 도보순례를 시작하여 총 102명(형제 54명·자매 58명)이 완주했으며, 최고령자는 74세 조장호(베드로)·유옥순(마리아) 어르신, 최연소자는 11살 유예찬 군’이라고 소개했다. 또, 순례단이 걸은 거리는 총 289Km이며 걸은 시간은 총 85시간이라고 밝혔다.
 
   윤영숙 단장은 인사말에서 “묵주기도를 드리며 걷는 동안 들리는 발자국 소리는 마치 천상의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혼자라면 절대 못했을 지루한 여정을 여럿이 도와가며 완수할 수 있었다. 현실적인 기적을 보는 것 같아 스스로 장하고 흐뭇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배명섭 신부는 축사를 통해 “전에 청년들과 도보순례를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함께 한 여러분은 앞으로도 순례를 이어나가 국내성지뿐 아니라 산티아고순례도 생각해보라”고 격려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디딤길 순례 때 Km당 200원 씩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총 545만 5천3백 원이 봉헌됐다. 순례단 측은 기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과 어르신 그리고 봉사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미사 후에는 모든 단원들이 본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한편, 미사 후에는 ‘디딤길 사진전 개막식’이 거행됐다. 사진전에서는 본당 홍보분과에서 12차에 걸친 순례 때 찍은 사진 65점과 성모승천순례단의 그동안 발자취가 실린 ‘교구인터넷신문 기사’가 전시되었으며, 본 전시는 10월 2일까지 본당 복도에서 전시된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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