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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이태석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2-10-13 조회수 : 676

 
   그리스도적 희생과 헌신, 사랑을 몸소 실천했던 ‘톤즈(Tonj)의 돈 보스코’ 고(故) 이태석(요한 세례자, 1962~2010) 신부를 추모하는 ‘2012 이태석 사랑 나눔 작은 음악회’가 10월 13일 그가 선종 직전까지 투병하던 양평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단법인 이태석 사랑 나눔’(공동대표 이태영 신부·정각 스님) 주관으로 오후 4시부터 수도원 성당 아래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된 음악회는 ▴‘울지마 톤즈’ 감상문 낭독(서대전고등학교 이윤주) ▴톤즈 브라스밴드 연주(고향의 봄, 아리랑, My Way) ▴‘자전거탄 풍경’ 노래(너에게 난, 나에게 넌; 안아드립니다) ▴이태석 신부 가족 연주(묵상, 아리랑 열두 고개) ▴쫄리(John Lee) 암족 공연(쫄리 스타일) ▴톤즈 브라스밴드 연주(묵상, 사랑해 당신을) 등의 프로그램으로 두 시간 가량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고 이태석 신부가 살레시오회 사제이자 외과 의사로서 활동했던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만들고 지휘했던 ‘톤즈 브라스밴드’가 수도원을 방문해 ‘고향의 봄, 아리랑, My Way, 사랑해 당신을, 묵상’ 등을 연주해 의미를 더했다.
 
   공연 중에는 남수단 정부의 벤자민 공보장관이 두 명의 남수단 출신 한국 유학생과 톤즈의 사제와 수도자들을 소개한 후,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이태석 신부의 어머니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연을 지켜본 유영훈(요한 세례자·58·의정부교구 지금동본당) 씨는 “이태석 신부님은 계시지 않지만 남기고 가신 그 향기는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씨줄과 날줄처럼 얽혀있는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적 향기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톤즈 브라스밴드’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2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정부는 KBS 한국방송공사,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지난 1월 30일 아프리카 남수단에 최초의 현대식 종합병원인 ‘이태석 신부 기념 의과대학병원’을 건설하는 등 남수단 정부와 수도 주바(Juba)에 ‘울지마 톤즈’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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