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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교구 추계 성음악 연수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2-10-13 조회수 : 666

 
   교구 추계 성음악 연수가 교구 각 본당 지휘자 및 반주자, 단원 등 1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3일 안산대리구 소하동성당에서 열렸다.
 
   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요한사도)가 주최하여 ‘그레고리오 성가의 기초 이론과 4개 성모찬송 배우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의 강의는 아씨시의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에서 성음악을 담당하고 있는 박 로즈마리 수녀가 맡았다.
 
   제1강의는 성음악과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마련된 강의로, 그레고리오 성가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를 심화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었다.
 
   박 로즈마리 수녀는 “그레고리오 성가는 리듬과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자연스런 움직임에서 탄생됐다”고 말하고, “말씀과 선율의 완전한 공존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말씀은 교회의 전례예식들을 동반하는 노랫말에서 탄생했고, 노랫말은 성경 안에서 으뜸으로 취했으며 특히 시편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레고리오 성가는 교회음악의 첫 번째 증언으로서 거룩한 말씀을 묵상하고 영감을 받은 작곡자의 영혼 안에서 창작된 성스러운 노래이며 숭고한 아름다움과 높은 음악성을 바탕으로 하느님께 드리는 영광과 찬미와 감사의 신앙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강의는 전례시기에 따른 4개 성모찬가 배우기로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부활시기와 연중시기로 나누어 ‘Alma Redemptoris Master’와 ‘Stabat Master’, ‘Regina Caeli’와 ‘Salve Regina’ 곡을 예로 들어 성모찬가를 소개했다.
 
   박 로즈마리 수녀는 “성모님을 찬미하는 성모찬가의 내용은 성모님에 관한 중대한 교리가 내포되어 있음은 물론 자비로운 성모 어머니께 드리는 찬미와 신앙인의 청원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고, “오늘 소개하는 4개의 성모찬가는 처음 단순음조보다 더 발전된 음악 형식의 장엄선율이 아름다운 선율로 작곡되어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교구 성음악위원회 교육담당 박요셉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교회 안에서 전례 음악의 봉사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거룩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배우고 맛 들여 자신들의 신앙의 도약은 물론 신자들의 영혼을 하느님께로 끌어올리는 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박 로즈마리 수녀는 이탈리아에서 성음악을 공부하고 2008년 귀국 후 후배 양성 등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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