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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분당 성루카성당 봉헌식

작성자 : 박정숙 작성일 : 2012-10-15 조회수 : 953

 
“오늘은 그동안 저희 공동체가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드러내는 기쁜 날입니다.”
 
   성남대리구 분당 성루카성당(주임 김승만 마르코 신부) 봉헌식이 10월 14일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분당구 동원동에 마련한 부지에 새성전을 건립하여 거행된 봉헌식에서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 앞서 성전 건립에 특별히 많은 시간을 함께 했던 3대 주임 故이덕환(야고보) 신부를 떠올리며 감사와 애도의 뜻을 밝혔다.
   그리고 이성효 주교는 “‘참으로 내가 대단한 일을 했구나! 내 개인적인 인간적인 세속적인 능력으로는 도대체 이룰 수 없는 일을 하느님께서 이렇게 나를 통해서 역사 하셨구나!’ 라고 말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신자들이 “우리 성루카성당입니다”라고 답하자, 이성효 주교는 “이것은 우리의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고백”임을 상기시켰다.
   또한 “교구설정 50주년 희년을 맞이하여 우리들에게 희년의 기쁨이 더 각별함은 故이덕환 신부께서 아름다운 성전을 교구 희년의 기쁨에 동참시키도록 당신의 모든 열정을 아끼지 않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한 이성효 주교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마태 16,15)’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같은 물음으로 다가오는데, 우리 각자가 예수님과 하나 되지 않고 개인적인 습관이나 유익만을 찾는다면 이 성전이 빛을 잃을 것이며 故이덕환 신부님과 역대 신부님들의 노력이 빛을 잃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 16,16) 당신을 통해 영원한 생명과 구원이 다가 옵니다’라는 신앙 고백을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할 수 있을 때, 하느님께서 더 밝은 빛을 우리에게 비춰 주실 것”이라고 역설하며, “이런 확신이 우리의 영적 여정 안에 있어야 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내적 성전인 우리 자신을 가꾸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분당 성루카본당에서는 새 성당 봉헌을 위해 그동안 ‘묵주기도 3,680,500단, 성경필사, 소공동체와 제 단체들의 판매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물심양면의 힘을 모았으며, 봉헌식을 앞두고는 본당 교우들로 구성된 ‘루카스 앙상블’의 연주로 성전 봉헌기념 축하 음악회(9월22일)를 실시했다. 봉헌식 당일 또한 성당 마당에서 음악회를 열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999년 1월 26일에 설립된 분당 성루카 본당은 조욱현(토마스) 신부가 초대 주임으로 부임한 이래 ▴1999년 5월 10일 금곡동성당 명칭 및 주보성인 확정 ▴2003년 1월 19일 금곡동 성당(한국프라자 상가 6·7층) 성전봉헌식(최덕기 바오로 주교) ▴2007년 3월 31일 동원동 성전 부지 매입 ▴2010년 2월 6일 새 성전 기공식 ▴2012년 2월 6일 성전 입당 미사를 거쳐 이날 새성전을 봉헌했다.
 
   성모님의 칠고칠락(七苦七樂)을 주제로 한 성당은 대지 6,193㎡ 규모에 지상 4층·지하 2층(건축면적 973.94㎡. 연면적 5,259㎡ 규모)으로 건축되었고, 대성전(750석)과 성체조배실, 사제관, 교리실, 대강당, 카페, 사무실, 성물보급소, 악기 연습실, 율동 연습실, 성가 연습실 등이 들어서 있다. 야외에 꾸며진 야고보 동산에는 성모상과 야외 제대,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분당 성루카성당 홈페이지 : http://www.stluca.or.kr
 

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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