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광북본당,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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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요한세례자 신부)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가 열린 10월 3일은 높고 푸른 가을하늘과 날씨까지 화창했다.
광명 동초등학교 교정에서 본당 설립 14년과 성전봉헌 4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구역별 대항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이번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는 새 가족 모셔오기, 쉬는 교우, 예비신자들을 모셔오면 각 구역에 추가 점수를 부여하여 재미를 더한데다가, 4개 지역, 19구역, 60개 반으로 이루어진 소공동체의 봉사자들과 전 신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준비함으로써 공동체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
허정현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10년 동안 아름다운 성전을 건립한 여러분들은 이제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한마음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고, “생각(think)을 바꾸면 감사(thank)하는 마음으로 바뀐다는 것을 명심하고, 하루를 충실히 살면서 여러분 땀의 결실인 성전을 봉헌한 날을 기념하는 오늘을 기점으로 열린 교회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자들은 홍팀·청팀으로 나누어 에어로빅으로 몸을 푼 후 주임 신부의 시축으로 시작된 축구 경기를 어르신들의 사물놀이패에 맞춰 응원하며 흥을 돋웠으며, 이 모습은 마치 어린 시절 운동회의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이어진 초등부 어린이들의 홍·청 뒤집기 게임과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공굴리기 게임은 보기에도 흐뭇했다. 지역별 ‘줄넘기’는 협동정신을 요하는 만큼 보기에도 스릴있었고, 양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자매축구는 주임 신부와 수녀도 함께 하여 재미를 더했다.
‘짝짓기 게임’과 구역장 부부들의 ‘발 묶고 계주하기’는 한층 더 보기 좋았다. 그동안 노고가 많은 구역장 부부들의 게임은 넘어지기도 하고 묶은 발이 동시에 나가지 않으면 빨리 갈수 없는 모습들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하이라이트인 이벤트 계주는 폭소 그 자체였다. 웃기는 반바지 엉덩이 부분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날 ‘본당의 날 한마음 축제’는 양 팀의 ‘줄다리기’로 마무리됐으며, 허정현 신부는 이번 축제준비를 위한 수고한 지역장, 구역장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장정숙 광북본당 홍보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