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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2012년 월피동성당 전체 봉사자 워크샵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2-11-04 조회수 : 595
 
   안산대리구 월피동성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교구 영성관에서 ‘너는 하늘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라는 주제로 전체 봉사자(소공동체 지역반구역장과 본당사목임원 및 각분과장) 피정을 실시하였다.
 
   이번 피정 강의는 ‘예리코에서 눈먼 이를 고치신 예수’(마르 10,46-52) 와 ‘되찾은 아들 이야기’(루카 15,11-32)를 주제로 도미니코 수도회 배수판(토마스아퀴나스) 신부가 맡았다.
 
   배수판 신부는 예리고에서 눈 먼 이를 고치심이 자유로움을 뜻하듯, 우리의 봉사도 자유로움이라고 말했다. 또, “봉사는 인간적으로 판단하자면 실패로 보일 수 있지만, 봉사자의 가치가 없다 해도 이는 또 다른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네 믿음이 너를 치유하였다’는 말이 눈 먼 이에 대한 부르심이듯, 내가 가장 힘이 들어도 그 힘이 들 때 주님을 찬미한다면 하느님 나라 열쇠를 갖게 된다”고 말한 배수판 신부는,  “이렇듯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 성공적인 삶이며, 봉사도 내 신앙과 내 믿음으로 다 된다고 하지만 하느님에게 협력을 요구해야 하며, 또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봉사는 직업이 아니기에 봉사하다가 잘리더라도 그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언제 또 나를 사용하기도 또 자르기도 하시는 하느님이심을 명심하고 내 시간과 달란트와 재능을 투신하여 봉사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배수판 신부는 ‘잃었다가 다시 되찾은 아들’ 비유는 ‘화해와 용서와 치유’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봉사하면서 받은 상처가 있다면 서로 용서해야 한다”면서, “용서는 아무 것도 따지지 않고 받아주심을 의미하며 하느님의 사랑임을 가슴에 간직하고 봉사직은 같은 동격이기에 봉사자로서 서로 힘과 믿음을 받고 봉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강의를 하였다.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는 ‘조별 게임 및 친교의 시간’이 이어졌다.
 
   둘째 날, 각 조(10조) 별로 4가지 주제(교육, 행정, 청소년활성화, 쉬는 교우 회두)로 분담토의와 발표의 시간이 있었다.
 
   최중혁 신부는 분담 토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까지는 계획이 수직으로 내려갔으나, 앞으로는 각 지역에서 계획한 것을 토대로 하겠다”며 “즉, 앞으로는 아래에서 위로의 사목계획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조는 ‘교육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다. 이에 대한 내용으로는 ‘봉사자 피정 연 1회 실시 및 사순·대림피정은 현행대로 하며, 지역별 십자가의 길 바치기, 영성강좌 정기적 실시,  주일미사 시 5분 신앙 상식 교육’ 등이 논의됐다.
   3·4조에서는 ‘행사에 대한 토의’로 ‘바자회는 1년 1회 학교운동장을 빌려 크게 실시한다’는 내용을, ‘청소년 활성화’에 대해 토의한 5·6·7조는 ‘문제점과 대처방안’에 대한 열띤 토의를 했다. 조원들은 ‘주일학교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교리가 주입식이기에 재미가 없기 때문이며, 학생들이 교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소속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각종 동아리 활동과 친교를 이루게 각종 단체에 가입하게 권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활성화에 재정지원이 매우 부족하다’면서, ‘외적인 성당건물을 짓는 것보다 미래의 일꾼인 청소년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말자’며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교사 자질 향상 교육 및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또한 재능 있는 주일학교 자모회 적극 활용, 청년과 중고등부, 초등부 화합’등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8·9·10조에서는 ‘냉담자 회두’에 대해, ‘신부님, 수녀님 가정방문, 본당에서 신영세자와 대부모 친교의 자리 마련하기, 주보 전달시 본당 행사 체크하여 반구역장이 직접 전달, 냉담교우 지속적 관심 갖기, 성당차원으로 홍보 필요, 문자발송(신부님 격려 말씀), 밖에서 신자임을 드러내기(예) 성호 긋기’ 등 다양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본당 총회장 홍순목(요한) 씨는 “우리 월피동본당 전체 봉사자들이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가기 위해 생각과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 2013년 사목에 도움이 되는 계획을 무조건 토의하기를 바란다. 그중 좋은 아이디어 및 생각들은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피정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지난 3주간 목요일에 실시된 ‘소공동체 봉사자 2단계 교육’을 이수하고 이날 2박 3일 피정을 하게 되었으며, 6일 저녁 미사 중에 수료증을 받게 된다.
 

박명영 명예기자 / 사진 정인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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