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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광명지구 성음악 교육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2-11-15 조회수 : 673

 

   안산대리구 광명지구 성음악 전례 교육이 지구 내 5개 본당의 지휘자, 반주자, 성가대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4일 소하동본당에서 열렸다.

 

   교구 성음악위원회 교육 담당을 맡고 있는 박요셉 신부(소하동본당 주임)가 주관한 이날 교육은 주교회의 전례위원회에서 발간한 ‘한국 천주교 성음악지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박요셉 신부는 “노래를 부르기는 좋아하지만 교육은 싫어하는 성가대 단원들이 올 한해 두 번이나 교육을 받는 놀라운 일이 생겨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올린다”는 우스갯소리로 강의를 시작했다.

   “성가대원들은 음악교육뿐만 아니라 전례교육, 영성교육도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한 박요셉 신부는 “단원들은 성가대 활동이라는 합당한 직무 수행을 통해 거룩한 의식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신자들에게 좋은 표양을 보이며, 단원 자신들의 영적 이익에도 도움이 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음악을 좋아하는 성향도 하느님을 만나는 길이 될 수 있다”면서, “인간의 음성이 천사의 음성이 되어 하느님의 음성을 낸다는 것은 인간의 마음이 천사의 마음으로 하느님의 마음을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요셉 신부는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고, 기도가 없으면 성가대는 아름답지만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영으로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느님의 사랑과 영이 우리를 노래하게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육과 마음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영을 치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성가대원들은 영적인 사람이 되어 영적인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하고, 성가대는 각 성가대의 고유한 영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영 안에서 일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박요셉 신부는 “성가대의 가장 좋은 소리는 전례에 스며든 소리이며, 아이와 같은 순진한 마음과 기쁨 안에서 노래하고, 주님께 가까이 가는 길과 주님을 향한 사랑을 노래하면서 깊은 사랑으로 하느님을 선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강의에 참석한 단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강의에도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교회 안에서 전례 음악 봉사자로서의 소명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좋아했다.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거룩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자신 신앙의 도약은 물론 신자들의 영혼을 하느님께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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