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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이주민 성탄대축일 미사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2-12-25 조회수 : 652

 
   12월 25일 고등동성당 대성전에서는 이주민 성탄 대축일 미사가 국제공동체와 베트남 공동체 합동으로 성대히 봉헌됐다.

   국제공동체(필리핀, 페루, 남미, 체코,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 슬로바키아, 카나다, 미국, 인도네시아, 엘살바도르 등)와 베트남 공동체 이주민 및 이주근로자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요한사도) 신부와 베트남 하오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는 국제공동체 미사답게 제1독서는 베트남어, 제2독서는 한국어, 복음은 베트남 하오 신부가 영어와 베트남어로 봉독하였고, 화답송은 베트남 성가대가 불렀으며, 신자들의 기도에서는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필리핀, 남미어 등 다양한 언어가 구사되었다.
   또, 봉헌은 아프리카, 베트남, 필리핀, 남미 이주민들이 했으며, 봉헌송은 베트남 성가대가, 성체성가는 필리핀 성가대에서 불렀다.
 
   미사 강론에서 최병조 신부는 “오늘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이 아주 가난한 모습으로 여기 구유에 계신 것처럼, 하느님이신 예수님이 당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리 인간을 위하여 강생하셨다.”고 전제하고, “우리는 과연 예수님처럼 우리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놓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눌 수 있는 성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오 신부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예수 성탄을 축하합니다”라고 말하고, 베트남어로 “예수님이 탄생하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이웃을 사랑하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생활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미사 끝에 9일기도(베트남에서 ‘신방가비’라고함)에 공로가 많은 마릴린 외 2명에게 공로상품이 수여됐다.
   베트남 공동체와 필리핀 공동체에서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맞아 그동안 열심히 사목하며 돌봐주신 이주사목 위원장 최병조 신부에게 감사의 선물을 드렸다. 또한 엠마우스에서 제작한 2013년 휴대용 다이어리를 미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미사 후 이벤트 행사로 지하 강당에서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음식 나누기가 있었으며, 콘테스트(노래와 춤) 및 경품추첨으로 푸짐한 상품을 나누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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